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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금 등 커머디티(상품) 선물을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렵다. 시카고상품거래소 등 해외 시장에서 거래되는데다, 계약 단위도 수백만원 이상으로 투자 장벽이 높은 편이다. 이를 잘게 쪼개서, 소액으로도 간접투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상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다.

지금까지는 큰 관심도 못 받았고, 거래량도 많지 않았다. 그러나 기록적인 유가 폭락을 계기로 시장의 시선이 크게 쏠렸다. 이런 와중에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코덱스(KODEX)계열 ETF에서 운용 관련 논란이 일어났다. 단순한 분쟁이 아니라, 점점 커가는 커머디티 ETF 시장에서 운용사의 권한은 어디까지인지, 투자자는 누구를 믿고 투자를 해야 하는지 화두를 던져준다는 지적이다.

일반적으로 커머디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특정 기초지수의 변동률과 유사한 수익률로 운용된다. 커머디티의 경우 실제로 상품을 생산해서 인도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현물보다는 선물이 주로 거래된다. 보통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근월물(가장 가까운 인도시점) 선물이 상품의 대표 가격이 됐다.

문제는 5월물에 이어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폭락하며 일어났다. 삼성자산운용이 투자자에게 사전고지 없이 운용방식을 변경한 것이다. 삼성자산운용은 80% 가량 편입하던 6월물을 35%로 비중을 줄였고, 7월물과 8월물을 각각 20%씩 편입했다. 28일 해당 기초지수의 구성 종목을 6월물에서 7월물로 조기 롤오버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보다 더 앞서 결정한 사안이다.

미국 최대 원유 ETF인 USO ETF도 운용방식을 조정했다. 통상 근월물을 가지고 있다가 만기일 2주 전에 차월물(6월물)로 바꾸는 방식이었지만 100% 근월물에 투자하던 원칙에서 보유계약의 20%를 차근월물(7월물 이상)에 투자하는 것이 골자다.

삼성자산운용의 조치는 투자규약에 따르면 문제가 전혀 없다. KODEX WTI원유 선물 ETF의 투자규약서에 따르면 "필요에 따라 장내·외 파생상품을 조합하거나 운용대상 자산을 적절히 변경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투자자가 이해하던 바와 괴리가 있는 결정이었던 만큼 신중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패시브펀드를 '기초자산의 선물가격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투자 대상으로 선택해왔다. 앞서 삼성자산운용도 KODEX WTI원유 선물 ETF 상품을 홍보하면서 "선물의 가격 변동성 잘 반영하는 투자 원하면 해당 상품 투자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액티브 펀드는 운용역의 판단에 따라 자유롭게 운용을 할 수 있는데 ETF는 출생 자체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되고 예측 가능한 패시브 펀드여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라며 "증권사 등 판매사 보호나 6월물 가격 하락 방지 위해서 조치를 취한 건 알겠으나 풀어가는 절차가 아쉬운 건 사실이다"고 ETF운용 ETF운용 밝혔다.

문제는 다른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커머디티 ETF에도 비슷한 사례가 일어날 수 있느냐다. 이론적으로는 금, 은, 구리 등 원자재 관련 ETF 역시 선물 가격 변동성 확대에 따라 패시브 운용 방식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다음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코로나 포비아'에 따라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금 관련 ETF다.

금 역시 선물로 거래되며, 2개월 단위로 선물이 존재한다. 예컨데 27일 기준 2020년 6월물은 온스당 1723.8달러, 12월물은 1731.4달러의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28일 장중 6월물은 1706달러, 12월물은 1714.5달러까지 하락했다. 선물간 가격 변동성에 분명히 격차가 존재하며, 유가처럼 특정 월물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가능성이 열려있는 셈이다.

향후 금값 전망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 금융그룹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내년 10월쯤 금 선물 가격이 1온스당 3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지만 코로나가 진정되면 다시금 금의 가격이 ETF운용 폭락할 수 있다는 지적 또한 나온다.

다만 금은 원유보단 급락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관련업계 관계자는 "금 같은 경우는 각 나라마다 어떤 국가재정의 한 축으로 외환보유고 차원에서 보유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원유에 비해서는 급락 이런 부분들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진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금 외 다른 기초자산의 경우에도 가격 급락 위험이 원유에 비해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타 원자재 기초자산 ETF는 괴리율이 1% 내외로 잘 통제되고 있다. 한 관련업계 관계자는 "금 같은 경우는 각 나라마다 어떤 국가재정의 한 축으로 외환보유고 차원에서 보유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원유에 비해서는 급락 이런 부분들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진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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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21-2452호(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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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라운지] '삼성운용 사단'이 장악한 ETF시장…미래·신한·한투 등 임원자리 꿰차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있는 삼성전자 빌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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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초구에 있는 삼성전자 빌딩. 연합뉴스

자산운용 업계에서 한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개척한 삼성자산운용 출신들의 존재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신한·한국투자·KB 등 주요 자산운용사의 ETF 임원 자리를 모조리 삼성자산운용 출신들이 꿰차고 있다. 성장성이 확실한 ETF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운용 업계의 인재 쟁탈전이 가열되면서 일찌감치 시장에 진출해 인력 풀이 큰 삼성자산운용이 타 운용사의 주요 타깃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배제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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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제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우선 올 초 ‘한국 ETF의 아버지’라고 불리며 삼성자산운용의 ETF 사업을 진두지휘했던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자리를 옮기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2002년 10월 한국 첫 ETF인 ‘코덱스200 상장지수’를 선보인 배 대표는 ETF의 선구자로 유명하다. 배 대표는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한 인재 영입 1호로 삼성자산운용 출신인 홍콩계 ETF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의 김찬영 전 이사를 낙점했다. 김찬영 본부장은 핵심 부서인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으로서 앞으로 한투운용 ETF 확장의 실무 책임을 맡게 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남기 ETF운용 부문 대표(전무)는 삼성자산운용에서 나온 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공채로 입사해 ETF운용1팀장을 지낸 그는 2년 전 미래에셋에 영입됐다. 이후 TIGER차이나전기차·TIGER미국테크top10·TIGER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등 해외 테마형 ETF를 잇따라 히트시키며 TIGER ETF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BNP파리바와 결별하고 ETF 강화를 위해 삼성자산운용의 김정현 팀장을 센터장으로 파격 영입했으며 이후 박수민 부장, 천기훈 팀장, 홍진우 팀장 등 삼성 출신들을 줄줄이 기용했다.

업계 3위인 KB자산운용의 ETF&AI본부도 삼성자산운용 출신인 홍융기 본부장(상무)이 이끌고 있다. 2004년부터 ETF를 담당한 홍 상무는 2015년 삼성자산운용에서 KB운용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외 운용사에서도 삼성 ETF 맨들이 활약하고 있다. 우리자산운용의 전우성 ETF컨설팅팀장이 삼성 출신이다. 노아름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1팀장과 조상준 타임폴리오 ETF본부 부장 역시 삼성자산운용에서 ETF 경험을 쌓은 인재들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남기 ETF운용부문 대표./서울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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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김남기 ETF운용부문 대표./서울경제DB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 사진 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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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신한자산운용 센터장. 사진 제공=신한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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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신한자산운용 센터장. 사진 제공=신한자산운용

국내 ETF 시장이 커지면서 오랜 역사와 운용 경험이 많은 삼성자산운용 출신의 몸값이 시장에서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F운용 2018년 41조 66억 원이었던 국내 ETF 순자산가치 총액은 2022년 5월 기준 74조 6886억 원으로 5년 새 82.13% 급성장했다. 다만 국내 ETF 규모는 5월 기준으로 코스피 대비 3.53%에 불과해 미국(약 13% 추정)에 비해 현저히 낮은 초기 단계로 관련 인력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글로벌 공급난, 인플레이션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ETF 운용 인력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아직 초기 단계인 ETF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운용사 간 경쟁을 고려할 때 삼성자산운용의 인재 엑소더스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은 미국, 캐나다, 홍콩 등 10개국에서 ETF를 상장해 운용하고 있다.

1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전세계에서 운용하고 있는 ETF 규모가 1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4월 말 기준 전체 순자산 규모는 104조1163억원으로 같은 기간 73조7000억원인 국내 ETF시장 규모를 넘어섰다. 이같은 성장세는 해외법인별 전문인력과 미래에셋 글로벌 ETF 전략에 따른 것이다.

[CI=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 ETF의 역사는 지난 2006년 한국거래소에 3개 TIGER ETF 시리즈를 상장하며 시작됐다. 그 동안 시장대표 지수 ETF 일변도의 시장에 테마, 섹터 등 다양한 ETF를 출시해왔다.

TIGER ETF는 국내 ETF 시장에 미래에셋 ETF만으로도 글로벌 자산배분이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일 종가 기준 순자산 28조원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38%에 가까운 국내를 대표하는 ETF 브랜드로 성장했다. 그룹 박현주 회장은 지난해부터 자사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 출연해 ETF 투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1년에는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 거래소에 ETF를 상장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캐나다 호라이즌 ETFs를 인수하며 한국 ETF의 글로벌 진출을 알렸다.

액티브 ETF의 강자인 호라이즌 ETFs는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4월 말 기준 107개의 ETF를 상장했고 총자산 규모는 21조5396원에 달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세계 최초 ETF인 MIND ETF를 상장하기도 했다. 2019년 호라이즌 ETF 4개가 세계적 펀드 평가사 '리퍼'가 시상하는 2019 펀드대상에서 분야별 1위 차지했다. 이중 3개가 액티브형으로 액티브 ETF의 강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2018년에는 전 세계 ETF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ETF 운용사 Global X를 인수했다. Global X는 'Beyond Ordinary ETFs'란 캐치프레이즈로 차별화된 테마형, 인컴형 상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운용규모는 지난 4월 말 기준 미국에서만 94개 ETF 및 51조2473억원 수준이다.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술발전, 인구구조, 인프라 등의 주제로 구분된 다양한 테마형 ETF가 장점이다.

이외에도 홍콩 상장 ETF는 중국 신성장 테마 ETF를 중심으로 성장해 지난 4월말 기준 2조원을 넘어섰다. 차이나 바이오텍 ETF(Global X China Biotech ETF) 및 차이나 클라우드 컴퓨팅 ETF(Global X China Cloud Computing ETF), 차이나 전기차&배터리 ETF(Global X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ETF), 차이나 클린에너지 ETF(Global X China Clean Energy ETF), 차이나 컨슈머 브랜드 ETF(Global X China Consumer Brand ETF) 등이 대표 상품이다.

지난 2019년에는 다이와증권그룹과 일본 현지에 합작법인 'Global X Japan' 설립, 대표적인 상품은 지난해 8월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MSCI 고배당 일본 ETF (Global X MSCI SuperDividend® Japan ETF)' 및 '로지스틱스 J리츠 ETF (Global X Logistics J-REIT ETF)이다. 합작법인을 통해 재간접 ETF 뿐만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테마를 중심으로 일본 자체 ETF 상품도 개발하게 된다. 향후 Global X의 투자솔루션을 활용한 EMP 자문 서비스도 현지에 선보일 계획이다.

미래에셋은 이머징 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12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진출했다. 다음해 아시아 계열 운용사로는 처음으로 중남미 지역에 ETF를 상장했다. 또 2018년 ETF운용 9월에는 현지 진출 10년을 맞아 브라질 증권거래소(BM&F Bovespa)에 브라질 최초로 채권 기반의 ETF를 상장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Nifty 50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인도 현지에 상장하기도 했다. 또 2020년 12월에는 '미래에셋 VN30 ETF'를 베트남 호치민증권거래소에 상장, 외국계 운용사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시장에 ETF 상장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한국 자산운용업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ETF운용 ETF 비즈니스가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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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조수진 사퇴에 "나즈굴과 골룸, '마이 프레셔스'나 외치길"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그저 각각의 이유로 당권의 탐욕에 제정신을 못 차리는 나즈굴과 골룸"이라며 최근 당내 상황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이 대표는 조수진 의원이 31일 당·대통령실·정부의 전면 쇄신을 외치며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한 직후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지난 29일에는 배현진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내려놨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 관련 중앙윤리위원회를 마친 뒤 나서고 있다. 2022.07.08 [email protected]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권의 탐욕'을 가진 사람들이란 표현을 쓰고 "국민들이 다 보는데 , My precious나 계속 외치고 다녀라"라고 힐난했다. 나즈굴과 골룸은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것으로 각각 '악령'과 '괴물'을 뜻한다. 골룸의 유명 대사로는 '마이 프레셔스'(My Precious)가 있다. 이어 이 대표는 "양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지 말라했더니, 이제 개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기 시작하려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문자가 공개된 다음날이었던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그 섬에서는 카메라가 사라지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윽박지르고, 카메라가 들어오면 반달 눈웃음으로 악수하러 오고,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서 개고기를 받아와서 판다"라고 적은 바 있다. 그의 발언은 겉과 속이 다르단 의미의 사자성어 '양두구육'에 빗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을 싸잡아 저격한 것으로 풀이됐다. '그 섬'은 여의도 정가를, '정상배'는 정치권과 결탁하거나 정권을 이용해 ETF운용 사사로운 이익을 꾀하는 무리를 말한다. 이날 이 대표는 또 "저 자들의 우선순위는 물가안정도 아니고, 제도개혁도 아니고, 정치혁신도 아니다"고 적었다. '저 자'들 역시 '윤핵관'을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7.25 [email protected] 한편 이날 오전 조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은 물론 대통령실과 정부의 전면적 쇄신이 필요하다"며 최고위원직을 내려놨다. 이는 이 대표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중징계에 이어 당을 둘러싼 '문자 파동'의 후폭풍이다. 현재 당에는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최고위원 전부 사퇴냐, 과반 사퇴냐'를 놓고 어느 쪽으로 최고위 기능상실을 판단할지에 대한 내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배현진·조수진 의원이 연달아 최고위원직을 내려놨지만 친이준석계 최고위원들은 아직 사퇴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부로 9명의 국민의힘 지도부 중 4명(이준석·김재원·배현진·조수진)의 자리가 공석이 된 상태다. 이 대표는 당원권이 6개월 정지된 상태고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대구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email protected] 2022-07-31 11:59

[단독] 文정부 5년, 부동산 실거래가 위반 5.3만건. 前정부 3.4배↑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문재인 정부가 임기 동안 28차례의 부동산 정책을 냈지만 오히려 전임 정부 때보다 부동산 실거래 위반 건수가 연평균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2017~2021년)간 전체 실거래 신고위반 건수는 총 5만3329건이다. 연평균 위반 건수는 1만665.8건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7263건 ▲2018년 9596건 ▲2019년 1만612건 ▲2020년 1만3903건 ▲2021년 1만1955건으로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증가 추이를 보였다. 반면 박근혜 정부 시절(2013~2016년)은 총 1만3158건이다. 연도별로 ▲2013년 2814건 ▲2014년 3346건 ▲2015년 3114건 ▲2016년 3884건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실거래 위반 건수는 3124.5건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3.4배 이상 늘었다. 위반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과태료도 함께 늘었다. 2017~2021년 전국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위반에 따라 부과된 과태료는 총 1708억4169만1078원이다. 연도별로는 ▲2017년 385억3630만1499원 ▲2018년 350억49만6992원 ▲2019년 293억2813만0318원 ▲2020년 338억2639만0418원 ▲2021년 341억5084만4400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해당 기간 신고위반에 따른 연평균 과태료는 약 342억원으로 2013~2016년 연평균 과태료 약 209억원에 비해 133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실거래 신고위반 건수를 살펴보면, 전체 5만3329건 중에서 ▲경기 2만337건 ▲서울 7732건 ▲인천 3663건으로 수도권 신고위반 건수만 3만1732건에 달해 전체 위반 건수 중에서 60%에 달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지역은 각각 박근혜 정부 때보다 평균 위반 건수가 3.6배, 4.3배 늘었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방 지자체 역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실거래 신고위반 건수가 꾸준히 증가 추이를 보였다. 서진형 경인여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실거래 위반 건수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실거래가라는 것이 ETF운용 일반적일 때는 거래만 이루어지지만, 문재인 정부의 3불(不) 정책으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 특수거래들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징벌적 세금이라고 불리는 종합부동산세 등 징벌적 규제로 인해 부동산 실거래 위반이 늘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역시 "부동산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 이중 계약을 하는 경우도 있고, 대출 때문에 규제를 받으니까 위법한 사례도 있고, 임대차 3법 때문에 위반한 것도 있을 것"이라며 "모든 사례를 말할 순 없지만 다양한 이유가 있다"고 진단했다. 권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잦은 부동산 정책과 징벌적 과세도 영향이 있나'라는 질문에 "규제가 또 다른 규제를 만들어 부동산 시장을 왜곡하는 형상을 만든다"며 "한 마디로 일률적인 부동산 정책이 없었고, 이면에는 수요와 공급을 맞추지 못했다. (문재인 정부가) 규제로 시장을 바로잡으려고 하는 것도 있지만, 가격을 잡으려는 데 치중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책이 시장을 끌고 가거나, 정책이 시장을 규제해서는 안 된다"라며 "다시 말하면 수요와 공급 법칙을 지키면서 이것이 왜곡될 때 바로 고치는 것이 부동산 정책이다. 부동산 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시장을 안정화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끌고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명희 의원은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정책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28차례나 뜯어 고쳤지만 결국 늘어난 것은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위반과 같은 범죄행위 아닌가"라며 "이전 정부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국토부는 부동산 정책을 정교하게 설계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감독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2022-07-31 08:00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호주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인 ‘ETF Securities’(시큐리티스)를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ETF Securities는 혁신적인 테마형 상품으로 호주 ETF 시장을 선도하는 ETF 전문 운용사다. 미래에셋 ETF의 방향과 일맥상통해, 성장성이 높은 호주 ETF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강화가 전망된다.

‘Global X(글로벌엑스)’도 ETF Securities 인수에 참여했다. 국내 운용사의 해외 ETF 운용 자회사가 해외 ETF 운용사 인수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lobal X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ETF 운용 자회사로, ETF 운용규모(AUM)가 50조원이 넘는다. Global X가 ETF Securities 인수에 참여함으로써 미래에셋은 해외법인 수익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거듭났다.

미래에셋은 이번 인수를 통해 호주 시장 투자를 확대한다. 미래에셋은 2013년 호주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을 3800여억원에 매입했으며, 2016년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호주법인을 설립했다. 미래에셋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급성장하는 호주 연금 시장과 ETF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예정이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2022년 4월말 기준 호주 ETF 시장 규모는 약 119조원으로, 같은 시기 한국 ETF 시장 규모 74조원의 1.6배가 넘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일본과 중국 다음으로 크다. 이번에 인수하는 ETF Securities는 21개 ETF, 약 4조2400억원을 운용하는 호주 7위 ETF 운용사다.

루이스 베루가(Luis Berruga) Global X 최고경영자(CEO)는 “Global X는 ETF Securities 성장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ETF Securities와 Global X는 혁신성장 테마, 원자재 및 디지털 자산 전반에 걸쳐 호주 투자자들에게 최초의 ETF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원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혁신부문대표 부사장은 “호주 ETF 시장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호주 연금 시장에서 ETF로 자금이 유입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ETF Securities는 미래에셋 및 Global X와 투자 철학을 공유해 호주 ETF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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