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비용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8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매매거래비용 또는 계약금에 대한 상환면제 가능 대출

HomeFirst 계약금 지원 | 뉴욕 시 주택 보전 개발국 (NYC Housing Preservation and Development, HPD)

Home First는 요건을 충족하는 세대 매입자를 대상으로 계약금 또는 매매거래비용에 대해 최대 $100,000상당의 지원금을 제공합니다.

  • 단독 또는 다가구(4개 가구 이하) 주택, 콘도 또는 공동조합에 대해 HomeFirst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욕시 5개 자치구에 있는 주택을 매입해야 합니다.
    • 해당 대출은 계약금의 최대 50% 또는 매매거래비용의 최대 100%까지 지원하되, 각각 한도가 적용됩니다.
    • 대출 가능한 주택에 대한 매매가 한도가 지정되어 있습니다.
    •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HomeFirst 대주로부터 담보 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 주택 구입자 교육 강의 등록 및 수료 인증
    • 소득 자격 인증
    • 프로그램 자격 요건 관련 상담
    • 신청 승인을 위해 참여 중인 대주 연결

    다음 섹션:

    이 프로그램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더 많은 방법

    웹사이트 방문

    HomeFirst 계약금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HomeFirst 대출에 대한 조건 읽어보기

    2. 적격성 심사

    HomeFirst 대출을 신청하려면 다음 소득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가족 구성원 수 최대 가구 소득(80% AMI)
    1 $66,850
    2 $76,400
    3 $85,950
    4 $95,450
    5 $103,100
    6 $110,750
    7 $118,거래 비용 거래 비용 400
    8 $126,000

    또한, 다음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1.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여야 합니다.
      • 이는 HomeFirst 대출을 사용해 주택을 매입하기 3년 전까지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 영예로운 군 복무를 입증하는 DD-214를 보유한 미국 재향군인은 이 조건이 면제됩니다.
    2. 가구 소득 요건을 검증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 여기에는 세금 신고서, 급여 명세서, 손익계산서 등의 서류가 포함됩니다.
    3. HPD에서 승인한 상담 기관에서 제공하는 주택 구입자 교육을 완료해야 합니다.
    4. 계약금 또는 매매 비용 일부를 지불해야 합니다.
    5. 연방 또는 주 기관이 대출을 규제하는 은행에서 담보 대출을 거래 비용 받아야 합니다. 담보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다음이 필요합니다.
      • 고용 기록
      • 충분한 금융 자산과 신용
    6. 단독 또는 다가구(4개 가구 이하) 주택, 공동조합 또는 콘도를 매입해야 합니다.
      • 뉴욕시 다섯 개 자치구에 있어야 합니다
      • 매매가가 승인된 한도 이내여야 합니다.
      • 매입하려는 주택은 거주하기에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주택 점검을 통과해야 합니다.
    7. 해당 주택이 기본 거주지여야 합니다. 대출 금액에 따라 최소 다음 기간만큼 해당 주택에 거주해야 합니다.
      • 대출금이 $40,000 이하인 경우 10년
      • 대출금이 $40,000를 초과하는 경우 15년

    다음 섹션:

    3. 포함해야 하는 사항

    • 소득 증빙 자료(세금 신고서, 급여 명세서, 손익계산서 등 소득을 증명하는 거래 비용 서류)
    • 고용 기록
    • 충분한 금융 자산 및 신용에 대한 증빙 자료

    다음 섹션:

    4. 신청 방법

    옵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목록 숨기기 이 목록 표시

    1. 상담 기관에 연락하여 HomeFirst 대출 절차를 밟으십시오. 근처 상담사를 찾으십시오. ‘상담 기관’ (Counseling Agencies)을 찾아 아래로 스크롤하십시오.
    2. 상담사가 HomeFirst 계약금 지원 프로그램의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3. 또한 주택 구입자 교육 강의를 수료해야 합니다. 강의를 수료하면 HomeFirst 대출 요건을 충족함을 보여주는 인증서를 받게 됩니다.

    나중에 다시 돌아오기
    준비가 되어 다시 돌아올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 페이지의 링크를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를 제공하면 ACCESS NYC의 공익 심사 결과에 대하여 뉴욕 시에서 귀하에게 연락하는 것에 동의하는 것입니다. 귀하가 ACCESS NYC에서 하는 활동은 익명으로 처리되지만, 전화번호를 제공하면 귀하를 식별할 수 있고 웹사이트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ACCESS NYC 와 공유한 귀하의 정보를 시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시려면 Terms of Use for 거래 비용 NYC.gov 및 Privacy Policy for NYC.gov 를 방문하십시오.

    거래 비용

    거래비용이론(Transaction Cost Theory)
    :성과 중심 인적자원관리 패러다임에 주는 시사점

    거래비용이론(Transaction Cost Theory)은
    드물게도 경제학자들에 의해 논의된 경영학 이론이다.
    경영활동의 관리 대상인 기업조직은 시장에서 식별 가능한 생산 활동 경계를 형성하는 집단을 의미하면서, 또한 조직 거래 비용 내 생산 활동 과정에 대한 관리를 시장의 메커니즘으로부터 스스로 단절된 관료적 통제시스템(bureaucratic control system)으로의 대체를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통적인 경제학적 접근에서 조직경영은 관심 밖인 것이 일견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로널드 코애즈(Ronald Coase, 1937)에 의해 처음 발표된 거래비용 경제학 이론에서는 바로 시장과 기업조직의 경계구분이 이루어지는 논리를 처음 설명하였고,
    그 후 올리버 윌리엄슨 (Oliver Williamson, 1975, 1981) 등에 의해 크게 발전된 이 이론은 오늘날 기업
    조직의 거시 전략과 인적자원관리를 포함한 경영관리 활동의 기능별 여러 이슈에 대해 매우 설득력 있는 논리적 근거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 이론의 기본적인 논리는 그 후 얀센과 메클링(Jensen and Meckling, 1976) 등에 의해 또 다른
    조직경제학 이론인 대리인 이론(Agency Theory)으로 발전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최근 주목받고 있는 코애즈의 고전적인 거래비용이론 이래의 이들 조직 경제학 이론들은 그 이론적 설명력에도 불구하고, 경영활동이라는 실제적 현상을 경제적 효율성의 논리로 지나치게 단순화시켰다는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특히 당사자 간의 거래관계를 설명함에 있어 그들의 심리적 태도인 신뢰(trust)와 같은 잠재적 변수가 이들 조직 경제학 이론의 설명에서는 생략되어 있고, 이른바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과 같이 경제적 합리성만을 기초로 하지 않는 사회적 교환과정에 대한 설명은 간과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오늘날의 지식기반 경제 환경에서 중요시되는 종업원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참여와 같은 행동을 효과적으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이다.
    코애즈의 거래비용이론을 중심으로 한 조직경제학의 기본개념을 간략하게 설명한 후, 사회적 자본이론의 관점을 바탕으로 이들 조직경제학 이론이 실제 조직관리의 현장에 적용되는 과정에서의 제한점을 보완하고자 한다.
    아울러 경제적 효율성을 바탕으로 한 성과 지향적 인적자원관리의 패러다임을 추구하는 이 시대의 인적자원관리자에게 주는 시사점에 대해서도 논의하고자 한다.

    거래비용이론 (Transaction Cost Theory)
    거래비용이론은 기업과 시장 사이의 효율적인 경계(efficient boundary)를 설명하는 이론이다.
    즉, 기업의 생산 활동은 경제적인 거래(economic transaction)의 연속으로 정의될 수 있으며, 결국 기업조직이 시장으로부터 형성되는 이유는 일정한 범위의 거래가 기업조직 경계 안의 내부적 거래로 이루어지는 것이 시장에서 이루어지는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어 효율적인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결국 기업은 조직 생산 활동의 범위 가운데 어느 부분을 내부에서 생산할 것이며, 어느 부분은 외부 거래를 통하여 생산 활동을 수행할 것인가와 같은 이른바 ‘생산과 구매 (make-or-buy)’에 관한 의사결정을 이루게 되고 그 결과 조직의 경계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예컨대 기업 간 수직적 통합(vertical integra-tion)이나 비정규직 근로계약과 같은 이슈들도 거래비용
    효율성의 관점에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거래비용이론에 따르면 거래의 당사자가 거래의 성립을 위해 지불해야 할 비용은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발생한다.
    첫째, 거래 당사자들은 자기중심적인 이기적 성향(self-opportunism)을 가지므로 거래의 당사자들이 거래를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감독비용(monitoring cost)이 발생하고,
    둘째, 실제 거래를 성립하는 데 필요한 거래당사자 간 정보의 제약성(information asy-mmetry)을 극복
    하기 위한 조정비용(coordination cost)이 발생한다(혹은 결과적으로 제한된 합리성 (bounded rationality)의 문제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 거래에 투자되는 거래 당사자들의 자산이 그 특정거래에 국한될 경우, 즉, 자산의 고정성(asset
    specificity)이 높을 경우, 거래에 소요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특히 자산의 고정성이 높을수록 이기적 행동성향과 정보제약성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며 이 경우 조직 내부적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이 상대적으로 효율적이고 결국 조직이 시장으로부터 생성된다는 것이다. (Coase, 1937)
    거래비용이론이 설명하는 조직 내부적 거래(internal tran-saction)란 곧 조직의 관료적 체계를 통해 이
    루어지는 거래의 조정과 관리를 의미한다.
    시장에서의 경우와 비교할 때 조직 내부적인 거래의 조정은 조직 내부적 거래당사자 혹은 종업원의 행동과 성과를 감독할 수 있는 위계적 통제 시스템(hierarchical control system)과 이기적인 행동을 제어할 수 있는 인센티브 시스템(incentive system) 등 크게 두 가지 방법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런데 문제는 거래비용이론 학자들이 상정하고 있는 이러한 조직 내부의 위계통제 시스템과 인센티브 시스템이 실제로 거래 당사자(혹은 종업원)의 이기적인 행동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점이다.
    모란과 고샬(Moran and Gohshal, 1996)의 연구에 의하면 거래비용이론에서는 조직이 상대적으로 시장보다 인간의 이기적 행동(human opportunism)을 조직의 직접적인 위계통제 시스템과 인센티브 시스템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고 주장한다.
    우선 조직의 위계적 통제 시스템이란 구성원의 기회주의적 행동에 대한 비용은 증가시킬지 모르지만 동시에 종업원의 조직에 대한 신뢰와 같은 긍정적인 태도를 감소시키고, 인센티브 시스템도 구성원의 자기중심적 성향을 완화시킬 수는 있으나,
    성과와 인센티브와의 연계성 문제, 인센티브의 형평성 문제, 구성원 간의 경쟁 심화 등의 문제를 일으키므로 구성원의 잠재적 태도는 오히려 부정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 높은 수준의 처벌과 보상의 시스템이 구축될수록 종업원들의 행동은 현상적으로는 의도한 대로 통제될지 모르나 종업원의 조직에 대한 태도는 오히려 부정적이 되고, 장기적으로 볼 때
    이는 종업원의 이기적인 행동에 대한 의도를 증가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결국 거래비용이론은 기업조직의 생성과 관리의 목적함수를 거래비용의 최소화라는 관점에서 설명함으로써 경영관리상의 복잡한 여러 현상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의 틀을 제공하고 있지만,
    거래비용의 논리적 근거를 계산적으로 측정될 수 있는 경제적 교환의 관계에만 국한시키고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오늘날의 지식기반 경영환경 속에서 조직 내 종업원이 수행하는 직무의 성격이 비일상적이고 복잡해질수록 합리적 통제와 감독의 메커니즘을 공식화하기 어려울 것이고, 또한 이러한 복잡한 직무 수행 과정과 결과에 대한 타당하고 공평한 성과 측정과 탄력적인 인센티브 시스템 개발도 어려울 것이다.
    조직 내 거래의 조정과정에서도 거래 당사자 간 정보의 비대칭성은 여전히 존재하게 될 것이고 정보의
    불확실성 하에서의 의사결정은 계속하여 이루어질 것이다.
    따라서 거래 당사자 간의 계산적이고 합리적인 교환을 전제로 한 조직의 통제 시스템이 거래의 조정과
    정에서의 상대적인 효율성을 유지하리라는 가정은 성립되기가 어렵다.

    조직이 거래의 조정과 당사자들의 동기부여 관리에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논리는 거래비용이론이 간과하고 있는 비경제적인 (혹은 사회 관계적인) 거래의 관점에서 보완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즉, 거래비용이론이 간과하고 있는 거래 당사자 간 심리적인 태도인 신뢰와 같은 변수야말로 시장과 차별화되어 조직 내부적 구성원의 거래비용 감소에 영향을 주는 유의미한 변수가 될 것이다.
    이기적인 행동과 자신의 이익추구 행동으로 거래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성실한 거래를 통해 당사자들의 효용가치를 극대화하여 최적의 해를 도출시킬 수 있다는 믿음에 대한 분석도 아울러 필요할 것이다.

    대리인이론 (Agency Theory)
    거래비용이론에서 조직을 생산 활동에 필요한 거래의 연속으로 정의하였다면, 대리인이론에서는 조직을계약관계(contractual relationship)의 연속으로 정의하였고, 특히 계약의 당사자를 주인(principal)과 주인의 부(wealth)를 대신하여 극대화는 노력을 조직 내 주어진직무에서 수행하는 대리인(agent)으로 구분하였다.
    거래비용이론의 목적함수가 거래비용의 최소화였다면 대리인 이론의 목적함수는 주인의 대리인 비용의 최소화라고 할 수 있다. 대리인 비용은 거래비용이론과 유사한 이론의 가정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첫째, 대리인의 자기중심적인 인간적 성향(self-oppor-tunism)과,
    둘째, 대리인과 주인 사이 정보의 비대칭성(infor-mation asymmetry)의 존재로 인한 두 가지 제약조건
    을 의미한다.
    즉, 첫째 대리인이 주인을 위해 계약대로 직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조정 노력(technical-administrative
    problem)의 필요성과, 둘째 대리인이 주인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포기하게 되는 자신의 효용가치로 인한 도덕적 해이(moral hazard)를 방지할 수 있는 대리인의 동기부여 문제(agency-managerial problem) 등이 그것이다.
    주인은 이들 두 가지 문제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비용,
    즉, 대리인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가장 효율적인 통제시스템을 개발하게 되고 이에 따라 효율적인 조직구조(efficient form of organization)가 설계된다.
    대리인 이론의 설명에 따르면 주인은 대리인 비용을 감소시키기 위한 두 가지 유형의 통제 시스템을 개발하게 될 것인데 대리인의 이해관계를 주인의 것과 연동시키는 인센티브 시스템과 대리인의 행동을 감독하는 통제 시스템의 개발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당근과 채찍’의 논리에 의한 대리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는 거래비용이론의 경우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즉, 감독과 통제 그리고 경제적 보상시스템의 논리는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대리인 문제의 근원인 이해관계의 상이성(goal difference)을 심화시킬 것이다.
    더욱이 생산의 수단과 부를 소유하고 있는 주인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위험에 대한 성향이 회피적일
    수밖에 없는 대리인의 입장에서는 성과-보상의 연계시스템의 불확실성에 대한 부담도 증가할 것이므로 장기적으로는 주인과의 계약(혹은 조직)에 대한 부정적 태도 형성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경영환경과 같이 시장의 불확실성과 직무기술의 복잡성이 증가할수록 대리인이 부담하여야 할 위험의 비용은 상대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므로 감독과 통제의 메커니즘으로 대리인의 문제를 해결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따라서 대리인이론의 경우도 경제적 효율성 관점에서의 조직관리의 논리라는 한계점을 가지게 된다. 대리인의 위험부담 문제나 본원적인 대리인과 주인과의 목적 상이성 등의 문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극복할수 있는 논의가 필요한 것이다.
    거래비용이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론의 보완은 계약당사자 간의 근원적 태도 변수인 믿음과 신뢰의 논의로부터 출발할 수 있을 것이다.

    조직경제학이론의 보완 가능성

    신뢰에 관한 이론은 그간 심리학, 정치학, 사회학, 경제학, 경영학 등 사회과학의 여러 학문 영역에서 연구되어 왔다.
    또한 신뢰에 관한 연구의 수준도 일반 사회의 구성원 개인 간의 신뢰, 조직 간의 신뢰, 개인과 조직 간, 혹은 조직 내 개인 구성원 간의 신뢰 등 다양하게 연구되었다.
    결국 신뢰는 건강한 인성적 특성이고 개인과 사회의 기능을 원활하게 도와주어 갈등의 해결, 개인과 조직의 성과 제고, 조직 간의 협력관계 등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신뢰가 조직성과에 미치는 중요성은 이른바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이 조직경쟁력의 기본 요소가 된다는 점에서 더욱 부각된다(Barney and Hansen, 1994).
    신뢰의 가장 근본적인 중요성은 구성원 간의 신뢰가 사회적 자본의 핵심 결정요인이 된다는 점이다. 구성원 간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적인 행동을 의미하는 사회적 자본의 개념은 오늘날의 지식기반 경영환경 시대에서 더욱 그 중요성이 증가된다.
    구성원 간의 연대적인 믿음이 없이는 암묵적인 지식의 공유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것이다.
    또한 대리인이론의 경우에서 문제가 된 바와 같이 정보의 비대칭적 상황 속에서 위험의 동반 수반 등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일수록 신뢰를 통한 사회적 자본의 형성은 매우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 될 것이다.
    정보가 제약된 상황에서는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신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다. 수인의 딜레마를 극복하는 전제조건도 결국 사회적으로 더 높은 효용가치를 협력적인 관계를 통해 달성할 수 있다는 믿음을 구성원 개인이 가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거래비용이론이나 대리인이론과 같은 조직경제학의 관점에서 경제적 합리성을 바탕으로 한 조직관리 효율성 제고의 관점은 바로 이러한 사회관계적인 요인인 구성원 간 신뢰와 사회적 자본의 중요성을 간과했다는 점에서 문제점이 제기되는 것이다.
    그런데 주목할 것은 구성원 간 신뢰에 관한 이론을 살펴보면 조직경제학 이론과 완전히 대립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통합된 이론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첫째, 조직의 효율적인 관리과정을 설명하는 이론 분석의 수준이 거래비용이론에서는 거래당사자들의
    관계이고 대리인이론에서는 주인과 대리인의 계약관계라고 한다면 신뢰이론에서는 조직과 개인 혹은 개인구성원 쌍방의 사회적 관계라는 점에서 분석의 기본 틀이 유사점을 가진다.
    둘째, 거래비용이론과 대리인이론에서는 목적함수가 각각 거래비용과 대리인비용의 최소화였다면 신뢰연구이론에서는 ‘사회적 자본의 극대화’로 다를 뿐이다.
    셋째, 거래비용이론에서의 인센티브 메커니즘을 통한 통제의 방식을 계산적 신뢰(calculative trust)의
    논리로 분석한다면, 신뢰변수가 제한적이나마 거래비용이론 연구에 포함되어 신뢰 연구와 논리의 유사점이 있다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대리인이론에서는 신뢰의 수준은 이미 항상 낮은 수준의 외생적 변수(exogeneous variable)로
    고려하고 있다는 의미에서는 이미 신뢰변수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도 일견 해석될 수 있다.
    넷째, 신뢰의 연구에 있어서도 조직경제학의 경우와 유사한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가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즉, 신뢰의 형성과정에서 개인별 성향과 태도상의 차이가 존재하며, 실제로 한 개인이 강한 신뢰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개인이 이를 배신하게 될 때의 비용은 상대적으로 더욱 증가하게 되므로 모든 협력과 신뢰에 대한 위험 요소(willingness to be vulnerable)가 존재하게 된다.
    이러한 위험요소의 해결도구로 대리인이론에서는 합리적인 계약을 그리고 거래비용이론에서는 합리적인 조직 지배구조를 상정하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거래비용이론 및 대리인 이론과 신뢰 및 사회적 자본의 연구 이론들은 일견 그 이론적인 의미가 상충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논리구조의 유사점을 가진다.
    따라서 이들 이론 사이의 보완을 거친다면 보다 나은 설명력을 가지는 통합된 이론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므로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성과 지향적 인적자원관리 패러다임의 딜레마
    두 사람의 여행 동반자가 저녁에 산속에서 캠핑 도중 호랑이를 만났다. 한 여행자가 다급하게 도망가려고 신발을 챙겨 신고 있는데 옆에 있던 다른 여행자가 물었다.
    “아무리 빨리 도망치더라도 호랑이보다 더 빠르게 뛸 수는 없지 않겠소?”신발을 이제 다 신고 뛸 준비를하고 있던 여행자가 답했다. “나는 당신보다만 빨리 뛰면 되는 걸요!”
    이른바 성과 지향적 인적자원관리 시스템 개발의 논리는 조직구성원의 성과에 대한 통제시스템 구축과 탄력적인 보상시스템의 거래 비용 개발을 통한 구성원 행동의 합리적 관리라는 점에서 거래비용 이론이나 대리인 이론에서 제시하는 조직의 효율적 메커니즘의 관점을 논리적 근거로 삼을 수 있다.
    예컨대 MBO, 연봉제, 다면평가와 같은 심층적인 성과평가 시스템의 개발, 발탁승진 등은 일련의 맥을 같이하는 인적자원관리의 여러 제도들이다.
    그런데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경제적 거래의 효율성논리에 따른 성과 중심의 인적자원관리 패러다임은 조직 구성원의 표피적인 수준에서의 행동 통제의 기능을 수행할지는 모르지만 조직과 동료 구성원에 대한 신뢰와 이를 바탕으로 하는 조직 구성원 간 연대성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무한 경쟁시대의 글로벌 경영환경과 지식기반 경영환경 속에서 구성원 간 지식의 공유를 통한 진정한 조직 발전을 위해서는 계산된 경제적 합리성에만 국한된 관리 체계의 한계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구성원 간의 신뢰, 특히 계산적 수준의 신뢰와는 차별된 인격적인 수준의 신뢰와 조직몰입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자본의 구축을 위한 노력이 궁극적으로 이 시대의 기업조직 경쟁력 제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언젠가는 희생을 위한 다른 여행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고 호랑이는 계속 쫓아올 것이다. 다른여행자보다 빨리 뛰기만 하면 된다는 논리보다는 두 여행자가 합심해서 호랑이를 물리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할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DBR 350호 표지

    고전 경제학은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존재하면 자연스럽게 가격이 결정되고 거래가 이뤄진다고 가정했습니다 . 하지만 현실에서 시장 거래는 그렇게 쉽게 이뤄지지는 않습니다 . 삼성경제연구소 박준 수석연구원은 성냥팔이 소녀 사례로 이런 현상을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

    성냥팔이 소녀가 살았을 당시에는 라이터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냥에 대한 수요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 이처럼 공급과 수요가 있었지만 현실에서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고 소녀는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경제학적 이유는 바로 ‘ 거래비용 (transaction cost)’ 때문입니다 . 거래 비용은 성냥의 가격이 아니라 성냥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 거래 상대방을 탐색하는 비용 , 거래 상대방과 협상하는 비용 , 거래가 이뤄진 후 거래 내용을 실제로 이행하게 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모두 여기에 포함됩니다 . 성냥팔이 소녀는 거래 상대를 찾지 못해 비극을 경험하고 말았습니다 . 이런 비용이 많아지면 기업들은 ‘ 시장 거래 (buy)’ 를 포기하고 해당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 내부화 (make)’ 결정을 하게 된다는 거래비용 이론은 사회과학 연구의 획기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왔습니다 .

    시장경제의 근간인 거래를 가로막는 거래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 전통적으로 유통업 , 금융업 등이 거래비용을 줄이면서 거대한 시장을 창출한 사례입니다 . 최근 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공유경제나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은 낯선 이와의 거래를 쉽고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워 전통적인 사업 모델을 붕괴시키고 있습니다 .

    거래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가장 본질적인 요소는 무엇일까요 . 단연 신뢰를 꼽을 수 있습니다 . 상대방을 믿을 수 있다면 협상 및 거래 비용 거래 이행과 관련한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새로운 고객을 소개해줘서 거래 상대방을 탐색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도 감소합니다 . 영민한 플랫폼 비즈니스 설계자들은 온라인이나 모바일 기술을 활용해 거래 상대방 탐색 , 거래조건 협상 , 거래 이행 등의 절차를 기막히게 설계하면서 신뢰성을 극대화해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

    영업도 마찬가지입니다 . 영업의 전설들이 전하는 노하우도 고객의 마음을 얻는 신뢰감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강조합니다 . 예를 들어 보통 보험가입 절차를 마무리하면 갑과 을이 뒤바뀝니다 . 그전까지 간이라도 내줄 것 같던 영업사원은 보험증권을 전달하고 나서 고객과 관계가 소원해지는 게 보통입니다 . 그런데 이번 스페셜 리포트 인터뷰 코너에서 노하우를 밝힌 보험 영업의 달인은 보험증권을 전달하면서 금으로 만든 명함을 주며 항상 지니고 다니다가 언제든지 일이 생기면 연락을 달라고 말한다는군요 . 고객에게 보험 상품의 진짜 가치가 무엇인지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면서 마음을 얻는 전략입니다 . 이런 과정을 통해 거래비용이 사라지고 신뢰가 형성되며 지인을 소개해줘 새로운 고객도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다고 합니다 .

    경제가 어려워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향후 영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 특히 고객 경험이 부상하는 시대에 영업사원들의 역량은 기업의 명운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 잃어버린 20 년으로 불리는 극심한 경기불황을 극복하고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도요타의 핵심 경쟁력이 사실 영업에 있다는 코너의 기사도 이런 점을 잘 보여줍니다 . 이번 스페셜 리포트는 영업의 핵심 자산인 신뢰를 무기로 한 영업 노하우를 집약했습니다 . 이번 스페셜 리포트를 토대로 불황과 저성장을 돌파하기 위한 영업력 강화 솔루션을 얻어 가시기 바랍니다 .

    DBR 350호 표지

    시장 경제의 장점을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신자유주의 (Neo-Liberalism) 가 글로벌 정치 경제를 휩쓸기 시작한 지난 20 여 년간 세계 각국의 기업들은 앞다투어 조직 내부의 기능 , 역량 , 사업 등을 최대한 많이 외부에서 아웃소싱 (out-sourcing) 하거나 스핀오프 (spin-off) 해 왔다 . 되도록 많은 기능 , 역량 , 사업을 조직 외부의 시장에서 조달할 때가 , 이를 조직 내부에서 직접 수행할 때보다 언제나 우월한 결과를 낳을까 ? 항상 그렇지는 않다 .

    그렇다면 언제 조직 외부의 시장 메커니즘에 의존하던 기능 , 역량 , 사업을 조직 내부로 가져와야 할까 ? 또 언제 이를 내부에서 외부로 내보내야 할까 ? 과연 인수합병 (M&A), 수직계열화 , 스핀오프 , 아웃소싱 , 전략적 제휴의 선택 기준은 무엇일까 ? 이런 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내리기 위해 CEO 들이 정확하게 이해해야 할 사안이 바로 ‘ 효율적 조직 경계 설계 ’ 다 .

    CEO 들이 가장 어려운 의사결정으로 꼽는 전략적 문제를 보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항상 M&A, 수직계열화 , 스핀오프 , 아웃소싱 , 전략적 제휴 등이 등장한다 . 언뜻 직접적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이 의사결정들은 모두 조직 경계 설계의 문제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 따라서 이런 의사결정을 할 때는 반드시 ‘ 효율적 조직 경계 (efficient organizational boundary) 설계 ’ 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 하지만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영자들은 이에 관한 명확한 의사결정 기준 , 지식 , 노하우를 가지고 있지 않다 .

    윌리엄슨 교수의 거래 비용 경제학

    효율적 조직 경계 설계 연구에 획기적 전환점을 가져온 이론은 바로 작년 말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 UC 버클리대의 올리버 윌리엄슨 (Oliver E. Williamson) 교수의 ‘ 거래 비용 경제학 (Transaction Cost Economics)’ 이다 . 윌리엄슨 교수는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지만 박사 학위를 받을 때 경제학이 아니라 필자와 같은 거시 조직 이론을 전공했다 . 그가 미국 카네기멜론대 ( 당시 이름은 카네기공과대 ) 경영대학의 박사 과정에 재학할 때 그의 지도 교수 및 논문 심사위원들은 조직 이론계의 전설적 거장인 제임스 마치 (James G. March), 허버트 사이몬 (Herbert Simon), 리처드 사이어트 (Richard Cyert) 교수들이었다 .

    이런 독특한 학문적 배경을 바탕으로 윌리엄슨 교수는 조직 이론 , 경제학 , 법학 등을 절묘하게 통합한 거래 비용 경제학을 통해 조직 경계와 기업 지배구조 연구에 획기적 전기를 제공했다 . 윌리엄슨 교수의 거래 비용 경제학은 1970 년대 중반에서 현재까지 이르는 40 년 가까운 기간 모든 사회과학 분야를 통틀어 가장 폭넓은 영향을 끼쳤으며 , 많은 논란을 가져온 이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거래 비용 경제학은 경영학의 조직 이론은 물론 , 전략경영 , 마케팅 , 오퍼레이션관리 , 경제학 , 사회학 , 법학 , 정치학 , 역사학 등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 .

    윌리엄슨 교수는 그의 거래 비용 경제학에서 시장과 조직은 둘 다 경영 활동을 수행하는 방법이며 , 서로가 서로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즉 동일한 경영 활동을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조직 외부에서 수행할 수도 있고 , 반대로 조직 메커니즘을 통해 조직 내부에서 수행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 특정한 기능이나 역량 , 사업 또는 부품이 필요할 때 , 이를 조달하는 방법은 시장 거래를 통해 다른 기업에서 사올 수도 있고 , 반대로 조직 내부에서 직접 만들 수도 있다 . 앞서 예시한 M&A, 전략적 제휴 , 수직계열화 , 스핀오프 , 아웃소싱의 문제는 모두 특정 경영 활동을 시장을 통해 수행할지 , 아니면 조직을 통해 수행할지와 관련한 의사결정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방법론이다 .

    시장과 조직 중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이냐는 의사결정에 따라 조직 경계도 변화한다 . 즉 되도록 많은 경영 활동을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수행할수록 조직의 경계는 좁아지고 , 반대로 되도록 많은 경영 거래 비용 활동을 조직 내부에서 수행할수록 조직의 경계는 넓어진다 . 그렇다면 시장과 조직 중 어느 편을 선택하는 게 성과와 경쟁력 면에서 우월한 결과를 낳을까 ? 정답은 없다 . 윌리엄슨 교수는 시장과 조직이 서로 다른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 따라서 각 거래의 성격에 따라 시장과 조직을 적절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그렇다면 시장과 조직은 각각 어떤 장단점을 지니고 있을까 ? 시장의 핵심 원리는 각자 자신만의 이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독립적 경제 행위자들 사이의 자발적이고 수평적인 거래 관계다 . 때문에 시장의 장점은 무엇보다 그 유연성과 효율성에 있다 . 시장에서는 어떤 부품을 사오다 환경이 변해서 그 부품이 필요하지 않으면 바로 거래를 중단하면 된다 . 그 외의 다른 복잡한 문제들을 고려할 필요가 전혀 없다 . 또 시장은 효율적이다 . 독립적인 경제 행위자들인 기업들이 각각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 자신의 특화된 전문 영역을 갖추려 애쓰기 때문이다 . 다양한 경영 활동을 모두 수행하는 다각화 기업 , 수직계열화 기업에 비해 개별 활동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훨씬 높다 .

    그러나 각자 이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독립적 경제 행위자들 간의 거래 비용 거래 관계는 동시에 높은 거래 비용 (transaction cost) 이라는 문제도 야기한다 . 즉 시장을 통한 경영 활동의 수행은 서로 더 많은 이익을 원하는 거래 당사자들 간의 밀고 당기기에 따른 가격 산정 및 품질 협상 비용 , 계약 조건 합의와 계약서 작성 비용 , 조달 일자 협의 등의 조정 비용 , 물품 공급 거래 비용 및 대금결제 관리 비용 , 조달된 상품이나 서비스의 품질 검증 비용 , 상대방이 계약 조건을 지키지 못할 때 이에 대한 제재 비용 등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의 거래 비용을 발생시킨다 .

    따라서 특정 거래 상대와 반복적 거래 관계를 수행하거나 그 거래 관계에만 쓰일 수 있는 전용 설비 투자가 필요할 때 이 거래 비용이 과도하게 높아져 시장은 더 이상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없다 .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는 경영 활동을 수직 계열화나 M&A 등을 통해 조직 내부로 가져오는 게 낫다는 주장이다 .

    이런 거래를 조직 내부로 가져오면 시장에서 발생했던 거래 비용은 대폭 감소한다 . 조직 내부 구성원이나 부서 , 사업부들 사이의 거래 관계 여부와 과정은 각자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상부 경영진의 권한에 기반한 선택과 명령에 의해 수행된다 . 조직 내부의 기능 등을 이전할 때 각 사업부서의 이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게 아니라 , 전사적 차원의 이익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 경영진 또한 이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내리고 조직원에게 이를 명령한다 . 실제 거래 당사자인 기능부서나 사업부는 각각의 이해관계와 상관없이 그 의사결정을 따라야 한다 . 이때 시장에서 발생했던 협상비 , 계약비 , 조정비 , 검증비 , 제재비 등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으므로 비용 측면에서는 유리할 수 있다 .

    조직 메커니즘의 또 다른 장점은 불확실성의 감소 , 특화된 자산의 투자에 따른 생산성 증대다 . 조직 내부에서 경영 활동을 수행하면 외부 공급업자의 기회주의적 행동이나 시장 상황의 급변 때문에 필요한 부품이나 서비스의 조달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낮다 . 조직 내부에서 이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기에 경영 불확실성이 대폭 낮아진다 . 반복적으로 필요한 기능이나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특화된 전용 설비 등에 투자할 수도 있어 생산성 증대도 가능하다 .

    그러나 조직이 거래 비용 측면에서 시장보다 항상 우월한 대안은 아니다 . 조직 또한 나름대로의 다양한 한계가 존재한다고 윌리엄슨 교수는 지적한다 . 조직의 가장 큰 한계는 경직성이다 . 어떤 부품이나 서비스를 조직 내부에서 직접 조달하기로 하고 조직이 이에 대한 설비나 인력에 투자를 하고 나면 , 경영 환경이 변해 이 설비가 더 이상 필요 없어져도 신속하고 유연하게 그 결정을 취소하기 어렵다 .

    조직의 거래 비용 또 다른 한계는 조직에만 발생하는 특수한 거래 비용인 관료적 비용 (bureaucratic cost) 이다 . 즉 시장에서 어떤 부품이나 서비스를 조달할 때는 협상이나 계약 등에만 신경 쓰면 끝이다 . 실제 그 부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오퍼레이션은 공급업체에 일임하면 된다 . 그러나 조직 내부에서 이를 직접 생산할 때는 생산 전략과 계획 수립 , 원자재 조달 , 생산 오퍼레이션 시스템의 설계와 관리 , 관련 부서와의 조정 등 시장에서는 존재하지 않던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 . 이런 조직 내부의 관료적 비용은 시장의 거래 비용보다 더 클 수도 있다 .

    효율적 조직 경계 설계를 위한 기준

    윌리엄슨 교수는 조직과 시장 중 그 어느 쪽도 항상 우월하지는 않다는 점을 강조한다 . 전 세계 기업들 사이에서 M&A, 수직계열화 , 아웃소싱 , 스핀오프 , 전략적 제휴 등이 유행처럼 확산되는 현상 또한 매우 비합리적이며 , 거래 비용 경제학의 관점에서 합리적으로 효율적 조직 경계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때문에 그는 어떤 기능이나 역량 , 사업 , 또는 경영 활동을 조직 외부에서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수행할지 , 조직 내부에서 수행할지의 선택을 다음 기준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

    첫째 , 자사의 핵심 역량에 해당하는 활동은 당장의 비용효율성이나 경쟁력과 상관없이 무조건 조직 내부에 둬야 한다 . 필자가 이미 DBR 에 기고한 다른 원고에서도 자세히 설명한 적이 있듯 핵심 역량은 어떤 특정 사업에만 필요한 게 아니라 , 미래에 다양한 새로운 사업들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다 . 핵심 역량을 조직 외부에서 거래 비용 거래 비용 조달하는 일은 자사의 미래 경쟁력을 외부에 의존하는 심각한 문제를 낳는다 . 아웃소싱이나 스핀오프 붐이 발생할 때 많은 기업들이 간과하는 부분도 여기에 있다 . 무조건 조직을 간소화하는 게 항상 좋은 일은 아니다 . 아무리 조직 규모를 줄이더라도 핵심 역량만은 반드시 외부로 내보내지 말아야 한다 .

    둘째 , 특정 기능 , 역량 , 사업이 단기적으로 필요한가 , 장기적으로 필요한가가 시장과 조직 중 하나를 선택하는 기준이다 . 일회성으로 필요하거나 , 단기적으로만 필요한 기능 , 역량 , 사업을 조직 내부에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다 .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조직 내부의 관료적 비용이 시장의 거래 비용을 훨씬 초과하기 때문이다 . 반면 반복적이고 장기적으로 필요한 기능 , 역량 , 사업은 조직 내부에서 조달하는 게 합리적이다 .

    셋째 , 높은 거래 비용 생산성 , 품질 ,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특정 설비나 인력 투자가 필요하다면 이를 조직 내부에서 수행하는 게 좋다 . 참여자들이 각각 자신만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시장에서는 공급업체가 특정 고객 기업만을 위해 특화된 설비나 인력에 투자하는 일이 비효율적이다 . 때문에 해당 공급업체는 모든 기업들의 요구에 유연하게 부응할 수 있는 범용 설비나 인력만을 사용할 때가 많다 . 생산성 , 품질 , 효율성에서 한계를 가질 가능성이 크다 .

    넷째 , 환경 불확실성이 높을 때는 일반적으로 조직보다 시장이 더 나은 대안이다 . 미래 수요를 예측하기 어렵고 , 환경 불확실성이 클 때는 특정 기능 , 역량 ,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조직 내부에 대규모 투자를 해서 많은 매몰 비용 (sunk cost) 을 발생시키는 것이 비합리적이기 때문이다 . 뿐만 아니라 예측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조직 전체의 유연한 대응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 불확실성이 높을 때는 유연성이 매우 중요하다 .

    거듭 강조했듯 M&A, 수직계열화 , 아웃소싱 , 스핀오프 , 전략적 제휴 등은 결코 유행에 따라 성급하게 시도할 수 있는 전략이 아니다 . 효율적 조직 경계 설계의 관점에서 고도의 판단력을 거래 비용 요구하는 의사결정이라는 점을 많은 CEO 들이 명심하고 , 조직 경계 설계 이론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 .

    필자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 미국 예일대에서 조직 이론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 조직 이론 분야의 세계 최고 학술지 등 저명한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실었다 .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

    요즘 구내식당을 전문 케이터링업체에 위탁하는 조직이 많다. 그렇게 하는 편이 이용자 입장에서 낮은 가격에 좋은 품질의 식사를 이용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구내식당뿐만 아니라 다른 일도 외부에 위탁하면 어떨까? 실제로 그런 일이 많이 벌어진다. 애플은 아이폰을 설계하지만 생산은 대만의 팍스콘이란 업체에 맡기고, 미국의 많은 대기업은 콜센터 업무를 인도 업체에 아웃소싱한다.

    우리는 더 근본적인 질문을 할 수 있다. 도대체 무언가를 만들고 파는 데 기업이란 조직이 왜 필요한가? 따지고 보면 기업의 모든 활동은 계약으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시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생산은 물론 판매·연구개발·재무관리·인사관리도 다 외주를 줄 수 있고 실제로 그렇게 하는 기업들이 있다.

    그런데 왜 기업가는 외주를 주지 않고 굳이 기업이란 조직을 만들어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회사가 돈을 벌든 못벌든 늘 고정된 월급을 주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 것이 ‘거래비용 이론’이다. 로널드 코스 교수가 이 이론으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그는 이렇게 대답한다. “모든 생산활동을 시장에 의해 수행한다면(다시 말해 계약에 의해 한다면)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비용이란 무엇을 말하는 걸까? 예를 들어 대기업은 많은 협력업체들과 계약할 때마다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나중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쏟아야 한다. 계약이 체결되면 계약대로 업무가 수행되는지 감독도 해야 한다. 해당 업체가 도산한다면 능력 있고 믿을 만한 협력업체를 새로 찾아내야 한다. 이 모든 일에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코스 교수는 이런 모든 것을 ‘거래비용’이라고 일컫는다.

    또 이런 거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계약에 의하지 않고 필요한 일들을 사람들이 한데 모여 직접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기업이라고 설명한다. 계약에 의한 일처리는 수평적인 관계와 일시적인 협동에 의존하므로 불안정적인 반면 회사 내부를 통한 일처리는 지속적이고 수직적인 위계질서와 명령에 기반하므로 안정적일 수 있다.

    그러나 회사라는 조직도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조직을 만들어 관리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알바생 몇명 일 시키는 것도 얼마나 힘든지 편의점이나 식당 주인은 잘 안다. 또 조직이 커지면 관료주의가 싹트고 비효율이 발생한다. 이런 모든 것을 통틀어 ‘조직 사용비용’이라고 한다.

    자, 이제 뭔가를 만들어 팔려는 사람에겐 두가지 선택지가 주어진다. 시장에서 계약을 통해 일을 해낼 것인가, 아니면 기업을 만들어 직접 해낼 것인가? 기업이라는 조직은 시장 거래비용과 조직 사용비용을 비교해 후자가 적다고 생각한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거래비용 이론은 이처럼 기업의 생성을 설명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범위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준다. 예를 들어 협력업체에 일을 맡겼는데 업체의 영향력이 너무 커져 통제가 어려울 경우 그 일을 회사 내부에서 직접 행하거나 비슷한 일을 하는 업체를 인수할 수 있다. 반대로 원래 기업 내부에서 이뤄지던 활동(예를 들어 구내식당)이 경제상황의 변화로 거래비용이 낮아지는 경우(예를 들어 경쟁력 있는 케이터링업체가 생긴 경우)에는 외주를 줄 수도 있다.

    결국 기업은 시장 거래비용과 조직 사용비용을 비교해 어디까지 스스로 하고 무엇을 시장에 맡길지 결정하게 된다. 자본주의 초기에는 시장을 통한 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그러나 20세기 이후에는 생산기술과 경영관리 기법의 발전에 힘입어 내부 조직의 관리비용(조직 사용비용)이 줄어들면서 거대기업이 많이 생겼다.

    그런데 최근 10~20년 사이에 상반된 경향이 나타났다. 인터넷 등 정보기술(IT)이 진보하고 기업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시장을 통한 거래비용이 낮아지게 됐고, 기업들이 업무를 외주하는 경향이 다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사실 요즘은 인터넷만 연결되면 1인 기업도 얼마든 가능한 시대가 아닌가? 시장과 조직의 줄다리기에서 밀리던 시장이 다시 힘을 얻는 상황인데, 귀추가 주목된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