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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26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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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실적 자료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에쓰오일이 올해 2분기 1조7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오르고 정제마진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에쓰오일은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1조7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6%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11조4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5% 늘었다.

이는 지난 1분기(1~3월) 실적(매출 9조2870억원, 영업이익 1조3320억원)을 또다시 경신한 것이다. 이를 포함한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20조7294억원, 영업이익 3조539억원에 달한다.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도 넘어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전망한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0조8647억원, 영업이익 8992억원이었다.

에쓰오일은 "이동 제한 조치 완화에 따른 수요 정상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이슈 및 정제설비 구조 조정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국제 정제마진 강세가 유지됐다"며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등과 함께 석유화학 복합설비(RUC/ODC)의 우수한 시설 경쟁력을 바탕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7220억원과 순이익 1조1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올해 경영성과에 따른 순이익은 당사의 지속 성장 동력 확보 및 미래 에너지 전환 대응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석유화학 사업 분야의 확대를 위한 대규모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Shaheen(샤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에쓰오일은 3분기(7~9월) 및 정유업 장기 전망을 내놨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은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진 펀딩 글로벌 정제설비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으로 인해 이전 업황 싸이클보다는 상향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경유 스프레드는 겨울철 난방 수요가 증가하는 시점까지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의 수출 물량이 감소된 영향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코로나19 마진 펀딩 마진 펀딩 펜데믹 기간 동안 진행된 대규모의 정제설비 구조 조정으로 인해 우호적인 수급상황이 형성됐다"면서 "전 세계적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전환 트렌드 하에서 신규 정제 설비에 대한 투자가 위축된 상태로 업계에서 인식하는 장기적인 신규공급 증가의 위협은 현저하게 낮아져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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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국내 시중은행들이 순이자마진(NIM) 확대와 여신성장에 힘입은 견조한 순이익 증가세를 시현하는 가운데 최고 실적의 '리딩뱅크' 자리를 두고 우선 KB금융이 먼저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신한금융과 근소한 차이를 남겨 하반기에도 엎치락뒤치락 하는 경쟁구도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2조75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1.4%나 증가한 수치다. 신한금융지주는 같은 기간 2조7208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약 300억원 차이로 아쉽게 리딩뱅크 지위를 놓쳤다. .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상승 덕을 봤다. KB금융 측은 "여신성장에 힘입은 순이자이익 증가와 철저한 비용관리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두 금융그룹 모두 은행의 실적 개선 덕택에 사상 최대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상반기에만 1조 72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21.4% 성장한 수치다. 2분기 국민은행 NIM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자산 리프라이싱과 운용자산 수익률 개선으로 전분기대비 7bp 상승한 1.73%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2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793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5% 증가했다.

신한은행 또한 1조 638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비이자이익이 줄어든 가운데 이자이익은 마진 개선과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자산 성장의 효과로 1분기보다도 6.3%(1565억원) 증가했다. 특히, 시장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기업 고객의 대출 수요가 증가했으며, 우량 차주 중심의 선별적 성장을 통해 대출자산이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2분기 NIM은 1.63%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12bp가 개선됐다. 상반기 누적 NIM은 1.58%을 기록해 개선세를 유지했다.

업계에서 연간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는 신한금융이 업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팽팽한 경쟁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올해 매출 16조3721억원, 영업이익 6조8614억원, 순이익 5조201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B금융은 올해 매출 17조4361억원, 영업이익 6조7610억원, 순이익 4조9091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돼 매출은 KB금융이, 순이익은 신한금융이 많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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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뉴스 강지수 기자] 신한은행이 상반기 은행권의 요구불예금 유치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권 전반의 저원가성예금이 증발하고 있는 가운데, 한 분기만에 4조원 상당의 요구불예금을 추가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적극적인 기관 영업을 펼친 결과로, 순이자마진(NIM) 상승 여력 또한 다소 커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신한은행의 요구불예금(저축성예금, 기업자유예금 제외)은 51조7080억원으로 3개월 만에 4조1603억원(8.2%)이 늘어났다.

요구불예금은 이자율이 통상 0.1% 수준으로 낮아 은행들이 낮은 원가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저원가성예금 조달 수단으로 분류된다. 함께 저원가성예금으로 분류하는 MMDA(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기업 가입이 많아 이를 제외한 요구불예금을 '핵심저금리성 예금', '핵심저비용성 예금' 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최근 은행권은 이와 같은 요구불예금 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금리인상으로 대기자금 성격을 띤 요구불예금이 2~3%대 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되면서 저원가성예금 이탈 현상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은행권의 조달 비용 상승 압박 또한 이에 따라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올해 6월 말 신한은행을 제외한 국민·하나·우리 등 시중은행들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모두 3개월 전보다 감소했다. 6월 말 국민은행 핵심예금은 175조6000억원으로 3개월만에 6000억원(-0.2%)이 증발했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 핵심저금리성 예금은 91조6590억원으로 6920억원(-0.7%) 감소했고, 우리은행 핵심저비용성 예금은 118조9370억원으로 2949억원(-2.4%) 줄어들었다.

반면 신한은행의 요구불예금은 4대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했다. 지난 3월 말 요구불예금이 전 분기 대비 2618억원(-0.5%) 감소하면서 조달비용 상승 우려를 낳은 지 한 분기 만에 증가로 돌아선 모습이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 원화예수금 중 요구불예금 비중은 지난해 말 17.0%에서 올해 6월 말 18.1%로 상승했다.

신한은행은 타 시중은행 대비 요구불예금 비중이 낮아 조달 측면의 비용 효율화를 위한 확대 과제를 안고 있다. 이번 비중 확대에 따라 대출자산 운용 조달 비용 등을 반영해 산출하는 순이자마진(NIM) 확대 여력 또한 다소 커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이태경 신한금융 CFO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저원가성예금과 관련해 "금리인상기 저원가성예금이 늘어나지 않는 부분이 마진 펀딩 있지만 금년 신한은행이 서울시 금고은행에 지정된 부분, 기관 공공예금 확대 등을 통해 저원가성예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요구불예금 확대는 서울시 금고 재유치보다는 기관 자금을 신규 유치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관성 자금 유입으로 인해 유동성 핵심예금이 증가했다"며 "기관 대상 영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8일 15: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주식시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살얼음판을 걸을 수 밖에 없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하반기 이미 조정장에 진입했지만 경기침체 불안감이 시장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기업이익과 고용지표 둔화 여부에 따라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자동차와 조선, 기계 등 섹터는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으로 예상됐다. 탈세계화 추세에 따른 마진 펀딩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 에너지 확보 트랜드에 따라 이들 섹터는 상당 수준의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박진호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1본부장(사진)은 28일 더벨이 개최한 '2022 더벨 웰스 매니지먼트 포럼'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위기의 금융시장, 자산가치 하락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포럼에서 박 본부장은 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이 기업이익 및 경기지표 둔화 여부에 따라 크게 출렁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본부장은 "현 시장은 탑 다운(Top-Down) 매크로 변수가 지배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개별 종목 성과가 아무리 마진 펀딩 좋아도 매크로 변수가 급하게 변화하면 주춤할 수밖에 없는데, 지금이 정확히 딱 그러한 시기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해 6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뒤로 하고 조정국면에 들어섰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고점 대비 36% 가까이 빠진 상황. 경기둔화와 연준긴축 여파에 따른 미국 시장 하락 폭을 감안하면 코스피 지수는 2500대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침체까지 동반할 경우 고점 대비 50%까지 하락할 수 있지만, 아직은 시장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봤다. 하지만 올 하반기 기업이익과 고용지표 둔화 여부에 따라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2000선 아래로까지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본부장은 "많은 기업이 인플레이션 여파로 제품 가격을 올려서 마진이 훼손되진 않았지만 재고가 쌓이면서 향후 마진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며 "이 경우 기업 실적이 둔화하고 국내 코스피 순이익 감소폭이 커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변화에 따라 경제 반응 순서를 주택시장과 신규주문, 이익추이, 고용시장 순으로 소개하고 지금은 기업의 실적 둔화를 우려해야하는 시점이라고 봤다. 미국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올려 고용시장이 출렁일 경우 하락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분석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현재 12조원 규모 재고가 쌓여 있는데, 재고가 더 쌓이면 생산 조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이 경우 실적 하락으로 연결된다는 논리다. 박 본부장은 "반도체 이익 감소가 일단락되는 4분기 이익 조정이 멈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기업은 코로나19 확산 시기를 거치며 상당한 체력을 구축해놓은 상황인 만큼 올해 영업이익이 과거 2015~2019년 영업이익 평균 대비 80% 이상 높은 반도체, 은행, 자본재, 운송 등 업종에서 영업이익은 20% 수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본부장은 "현재 기업들의 실적을 감안하면 PBR 기준 바닥에 도달한 마진 펀딩 상황"이라며 "코스피 내재가치를 정확히 측정할 순 없지만, PBR이 1배를 밑돌 경우 매수 기회로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BR 0.9배에 매수할 경우 1년 뒤 이익이 날 확률은 66% 이상이라는 분석이다.

유망 테마로는 자동차와 조선, 기계 등을 꼽았다. 미국과 중국 두 축으로 탈세계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반도체와 배터리, 광물, 의약품 등 4대 공급망 개편 전략을 발표, 미국 전기차 시장이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박 본부장은 "전기차 시장은 더 이상 막연한 미래나 논쟁의 영역을 벗어난 지 오래"라며 "친환경차 판매는 모든 국가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내 배터리 3사 역시 미국 자동차 시장 장기적 성장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선 시장은 지난해 선박 발주량이 5179만CGT를 기록, 1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최근 주력 수주 선종인 LNG 운반선 및 친환경 컨테이너선 발주로 지난 6월 말 현재 평균 81% 수준의 수주목표 달성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LNG 추진선 주도권을 확보할 수 마진 펀딩 마진 펀딩 있을 것이란 기대다. 기계 분야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안보 강화 추세에 힘입어 친환경 에너지 분야 투자 확대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온, '규모의 경제' 겨냥 CAPEX . SK이노베이션 '재무부담' 우려 커져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SK온이 올해 2분기 3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낸 가운데 손익분기점(BEP) 전환을 기다리는 기관투자자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온의 공장 증설로 인한 대규모 자본적지출(CAPEX)과 누적 적자에 따른 결손금으로 모기업의 부채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오전 2분기 실적발표회를 열었는데, 기관투자자들은 올해 4분기 BEP 전환에 대한 여러 의구심을 쏟아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기관투자자들과 질의 응답에서 시장에서 제기되는 여러 불안요소를 잠재우는데 적잖은 시간을 할애했다.

김양섭 재무부문장(부사장)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부사장)은 "지난 1분기부터 유가 상승으로 운전자본 증가가 상당히 있었고, 이익의 상당 부분을 상쇄했다"며 "부채비율 증가로 이어졌는데, 하반기 영업현금흐름이 일정 수준 창출되고 운전자본이 감소된다는 전제에서 부채비율이 증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사장은 "SK온에서 추진 중인 프리IPO까지 실행되면 부채비율은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양섭 부사장과 진선미 SK온 기획실장 직무대행(부사장)은 기관투자자들의 질의에 따라 여러차례 등판했다. 기관투자자들의 질의 중 대부분은 SK온의 BEP 전환 시기와 SK이노베이션의 부채비율 등 재무상태에 집중됐다. SK이노베이션의 종속기업인 SK온에 투자가 집중되고, 적자가 누적되면서 모기업의 재무구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게 질문의 취지였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매출 19조9053억원, 영업이익 2조32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1.7%를 기록하면서 '하이 싱글 디짓(High Single Digit)' 구간의 수익성을 나타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89%, 전기 대비 22.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8.91%, 전기 대비 41.24% 늘었다.

SK이노베이션 실적 자료
올해 2분기 SK이노베이션은 1분기에 이어 또 한번의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배경은 유가 급등으로 인한 레깅효과 영향이다. 레깅 효과란 원유 도입 시점과 판매 시점 간 마진 펀딩 시차로 정제마진이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SK이노베이션 전체 매출 중 석유 부문은 70.4%(14조161억원)를 차지했다. 화학 사업 비중은 14.5%, 배터리 사업(SK온)과 윤활 사업 비중은 각각 6.4%, 6.1%에 그쳤다.

배터리 사업은 향후 수요 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에 따라 성장이 확실시되는 사업이다. 배터리 사업은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에는 절대적인 기여를 하고 있지만, 매출 기여도는 5%를 조금 넘어 매우 미미하다.

영업이익 중 석유 사업 비중은 95.7%를 차지해, 사실상 이번 분기 SK이노베이션에 수익을 안겨준 사업은 석유 사업 뿐이었다. 윤활유 사업과 화학 사업이 각각 2552억원, 76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비중은 미미했다. 배터리 사업은 이번 분기 326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분기 배터리 사업의 영업손실은 2734억원에 달했는데, 이번 분기 적자폭이 534억원 더 커졌다. 리튬과 니켈 등 주요 마진 펀딩 광물의 원가 인상과 러시아 전쟁 장기화로 유럽 내 LNG 가격 증가, 차량용 반도체 쇼티지로 인한 생산량 감소 등 여러 악재가 반영됐다.

SK이노베이션은 4분기 BEP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상반기 적자가 무려 6000억원에 달하면서 BEP 전환에 시장은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올해 하반기 반도체 수요 감소로 차량용 반도체 쇼티지는 일부 해소될 전망인데, 러시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유럽 지역 내 에너지 불안은 지속될 전망도 나온다.

SK온은 유럽 내 LNG 사업자와 장기공급계약을 맺었고, 하반기 헝가리2 공장과 조지아 1공장의 '램프업(생산능력 증가)'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선미 부사장은 "하반기 신규 공장의 가동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이며, 반도체 이슈도 완화될 전망"이라며 낙관적인 해석을 내놓았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유독 재무구조와 관련한 기관투자자들의 질문공세를 받았다. 2분기 말 부채비율은 189%를 기록하면서 부채비율 우려 수준인 200%를 목전에 뒀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부채비율은 36% 포인트 높아졌다.

총차입금은 같은 기간 5조4572억원 증가했고, 순차입금은 1조8710억원 증가했다. 현금성 자산은 3조5862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차입금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때까지 설비 증설에 막대한 CAPEX를 계획했다. 지금은 매분기 1조원을 벌기 위해 1조3000억원을 쓰고 있는데, 설비 증설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지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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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SK온의 캐파는 77GWh로 전망된다. 2025년 말 최소 220GWh 규모로 캐파를 확대한다. 3년 동안 캐파를 185.7% 늘려야 하는데, 15조원 가량이 들어갈 전망이다. 매해 6조원 이상씩 증설에 쏟아야 한다. 향후 투하자본을 회수할 수 있다면 막대한 지출 또한 문제될 것이 없다. SK이노베이션의 정유 사업은 언젠가 배터리 등 친환경 사업 위주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배터리 사업이 일정 궤도에 올라설 때까지 SK이노베이션은 하중을 견뎌야 하는데, 장기간 적자가 지속되고 글로벌 투자 환경이 바뀌면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SK온은 올해 1월부터 4조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모집하기 위해 국내외 사모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프리IPO를 추진 중이다.

그런데 미국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등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투자자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불과 지난해까지 넘치는 유동성이 배터리와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에 몰렸다. 그런데 금리 인상으로 안전한 수요처로 투자자금이 이동하면서 SK온은 투자자를 구하지 못한 상황이다. 경기침체기 내구성 소비재인 차량의 판매가 위축될 수 마진 펀딩 있는 점과 일진머티리얼즈 사례로 사모펀드의 대규모 투자가 조심스러워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또 SK온의 흑자 전환 시기가 불확실해지면서 '투자 리스크'도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양섭 부사장은 "CAPEX 투자는 신규 수주를 위해 지속할 계획"이라며 "연간 6~6조50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사장은 "헝가리 3공장 증설을 위해 20억 달러 규모의 펀딩을 받았고, 배터리 산업에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실적 자료

SK온은 △독일 무역보험기관 오일러헤르메스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을 통해 총 20억달러(약 2조6240억원)의 투자금을 마련했다. 투자금 중 일부는 자본총계에 편입되면서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는 일부 해소할 전망이다. 지난 1분기 SK온의 부채비율은 196.9%를 기록했다. 순손실이 누적돼 쌓은 결손금은 5503억원에 달했으며, 이번 분기 쌓은 적자까지 합산하면 9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흑자 전환 시점이 지연되고, CAPEX 투자만 지속된다면 SK온과 SK이노베이션에 지워질 하중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피크 아웃' 진입 LG전자, '재고 처리 악몽'. 팬데믹 후 재고 4조 늘어

지난해 LG전자의 실적을 견인했던 '펜트업(Pent-up)' 효과가 글로벌 악재로 사라진 가운데 LG전자는 2개 분기 동안 운전자본이 1조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본이 지나치게 늘어날 경우 현금흐름과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번 분기부터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급감하고 있어 재고자산 등 운전자본 관리의 필요성이 커졌다.LG전자는 29일 오후 2분기 실절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분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미국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등 글로벌 경기의 각종 악재들이 영업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실제 LG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하락하는 등 '피크 아웃' 효과가 나타났다.매출은 19조4640억원, 영업이익은 79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고, 전기 대비 7.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전기 대비 5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연속으로 20조원을 넘는 매출을 내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가전은 LG'마진 펀딩 라는 공식을 실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분기 실적 감소는 TV를 판매하는 HE(Home Entertainment) 사업부의 영향이 컸다. HE 부문은 이번 분기 3조4578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14.4%, 전기 대비 14.9% 매출이 줄었다. HE 부문은 2020년 4분기(4조2830억원) 이후 6개 분기 동안 분기 매출이 4조원을 넘었다. 이번 분기 3조원대로 하락했다.HE 부문은 이번 분기 18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적자는 2015년 2분기 827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후 27개 분기 만이다.LG전자는 42~97인치의 올레드 TV를 시장에서 잇따라 흥행시키면서 세계 1위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 '초격차'를 만들어 내던 HE 부문이 적자 전환하면서, 시장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정희 HE경영관리담당(상무)은 "올해와 내년 수요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며 "고객 경험을 차별화하고, 하드웨어 플랫폼을 강화해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무는 "올레드의 종주 브랜드로서 TV를 단순히 시청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차원으로 개념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분기 경영 실적이 악화된 사업부는 HE 부문과 BS(Business Solution) 부문밖에 없었다. BS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8%, 전기 대비 17.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2%, 전기 대비 8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BS 부문은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기준 기여도가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어 중요도가 크지 않다.때문에 LG전자는 HE 부문의 실적 악화에 따른 영향을 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장에서 가장 먼저 우려를 나타낸 것은 재고 관리였다. 재고가 늘어나 창고에 쌓이는 기간이 길어지면 시장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재고자산이 증가할 경우 운전자본(재고자산+매출채권-매입채무)이 늘어난다. 이 경우 현금흐름이 운전자본에 묶이게 돼 영업현금흐름이 둔화되고,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올해 2분기 LG전자의 재고자산과 운전자본은 각각 9조6844억원, 10조309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재고자산은 9조7540억원, 운전자본은 9조1786억원에 달했다. 2개 분기 동안 운전자본은 1조1309억원 증가했다.지난해 말 재고자산 규모가 큰 건 프리미엄 TV와 생활가전 등의 판매 호조로 재고를 충분히 비축한 영향이다. 지난해 1분기 7조9959억원, 팬데믹 직전 분기인 2019년 4분기 재고자산이 5조8634억원에 달한 점을 고려하면 우려스러운 수준이다.올해 2분기 재고자산은 팬데믹 직전보다 65.1%(3조8210억원), 지난해 1분기보다 21.1%(1조6885억원) 증가했다. 글로벌 가전시장은 침체기에 들어갔는데, 평년 대비 4조원 가량 늘어난 재고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 되는 지점이다. 2019년 4분기 운전자본은 5조4031억원에 불과했다. 10개 분기 동안 운전자본은 무려 4조9064억원(90.8%) 증가했다. LG전자는 달라진 시장 상황에 대비해야 하는데, 운전자본 등 각종 지표들은 '펜트업' 시기에 맞춰져 있다.박상호 글로벌경영관리그룹장(상무)는 "유통 재고 증가의 영향이 큰 상황"이라며 "유통 재고 정상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LG전자의 2분기 총차입금은 10조4213억원을 기록했다. 현금성 자산은 6조4829억원에 달했다. 부채비율은 138.1%를 기록했다.

현대제철, 수요처 '전동화 전환'에. 지속 가능한 철강사로 도약

현대제철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도약을 위해 중장기적인 고급강 제품 공급 확대, 연구 개발 활동 및 사업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납품하는 자동차 강판의 공급량을 확대하고 있다. 장기공급계약 및 신규 공급사 수주를 통해 상반기에만 50만 톤의 자동차 강판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했다. 연간 100만톤의 판매 목표를 수립해 하반기에도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만약 현대제철이 올해 100만톤 판매목표를 달성한다면 자동차 강판 판매 비중의 19%가 글로벌 메이커로 공급되는 셈이다. 특수강의 경우에도 수입비중이 높은 황쾌삭강에 대한 자체 시생산을 진행해 올해 말까지양산 품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용 특수강 공급 제품군을 확대하고 수입품을 대체할 예정이다. 쾌색강은 절삭가공 용이성을 위해 황과 납을 미량 혼합한 강재이다.현대제철은 봉형강 부문의 경우에도 지속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하반기에 내진용 강재 브랜드인 H CORE를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통합 브랜드로 확장 론칭하여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고객층을 넓히고 건설용 강재의 고성능화에 앞장설 계획이다.또한 향후 LNG 저장장치 수요 확대에 따른 초저온 철근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철강업계 최초로 초저온 철근 시험 장치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시험 비용과 생산기간을 대폭 축소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제철은 미래 모빌리티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전기차에 투자를 확대해 급속히 생산 전환을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고강도 경량화 자동차용 부품에 대한 마진 펀딩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 핫스탬핑과 자동차 부품용 강제 개발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특히 핫스탬핑 신공법을 통해 적은 부품수로도 가볍고, 충돌성능이 향상된 핫스탬핑강을 개발했다. 또한 1,5Gpa 고인성 핫스탬핑강을 개발해 차량의 충격 흡수 성능을 향상시켜 운전자의 사고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내연자동차보다 높은 온도를 견뎌야 하는 전기차 부품의 특징을 반영해 열변형성은 48% 저감하면서 내구성은 2배 이상 향상한 전기차 감속기 기어용 특수강 개발에 성공해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 인증을 취득했다.최근에는 자동차 섀시용 열처리강을 개발해 기존보다 내구성을 2배이상 향상시킨 스테빌라이저바 소재를 개발했다. SUV 전기차 대상으로 양산 적용을 추진할 예정이다.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5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및 한국 지질자원연구원과 CCUS 기술과 자원재활용 등 탄소중립관련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여 탄소중립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탄소중립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에 저탄소공정연구실을 신설한데 이어 올해는 탄소중립추진단을 출범하는 등 탄소중립 전담 조직을 강화했다.

SK온, '규모의 경제' 겨냥 CAPEX . SK이노베이션 '재무부담' 우려 커져

SK온이 올해 2분기 3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낸 가운데 손익분기점(BEP) 전환을 기다리는 기관투자자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온의 공장 증설로 인한 대규모 자본적지출(CAPEX)과 누적 적자에 따른 결손금으로 모기업의 부채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SK이노베이션은 29일 오전 2분기 실적발표회를 열었는데, 기관투자자들은 올해 4분기 BEP 전환에 대한 여러 의구심을 쏟아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기관투자자들과 질의 응답에서 시장에서 제기되는 여러 불안요소를 잠재우는데 적잖은 시간을 할애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부사장)은 "지난 1분기부터 유가 상승으로 운전자본 증가가 상당히 있었고, 이익의 상당 부분을 상쇄했다"며 "부채비율 증가로 이어졌는데, 하반기 영업현금흐름이 일정 수준 창출되고 운전자본이 감소된다는 전제에서 부채비율이 마진 펀딩 증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사장은 "SK온에서 추진 중인 프리IPO까지 실행되면 부채비율은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김양섭 부사장과 진선미 SK온 기획실장 직무대행(부사장)은 기관투자자들의 질의에 따라 여러차례 등판했다. 기관투자자들의 질의 중 대부분은 SK온의 BEP 전환 시기와 SK이노베이션의 부채비율 등 재무상태에 집중됐다. SK이노베이션의 종속기업인 SK온에 투자가 집중되고, 적자가 누적되면서 모기업의 재무구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게 질문의 취지였다. 정유업 영업익 기여도 95%. 배터리 '흑전'에 쏠리는 의구심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매출 19조9053억원, 영업이익 2조32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1.7%를 기록하면서 '하이 싱글 디짓(High Single Digit)' 구간의 수익성을 나타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89%, 전기 대비 22.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8.91%, 전기 대비 41.24% 늘었다. 올해 2분기 SK이노베이션은 1분기에 이어 또 한번의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배경은 유가 급등으로 인한 레깅효과 영향이다. 레깅 효과란 원유 도입 시점과 판매 시점 간 시차로 정제마진이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SK이노베이션 전체 매출 중 석유 부문은 70.4%(14조161억원)를 차지했다. 화학 사업 비중은 14.5%, 배터리 사업(SK온)과 윤활 사업 비중은 각각 6.4%, 6.1%에 그쳤다.배터리 사업은 향후 수요 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에 따라 성장이 확실시되는 사업이다. 배터리 사업은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에는 절대적인 기여를 하고 있지만, 매출 기여도는 5%를 조금 넘어 매우 미미하다.영업이익 중 석유 사업 비중은 95.7%를 차지해, 사실상 이번 분기 SK이노베이션에 수익을 안겨준 사업은 석유 사업 뿐이었다. 윤활유 사업과 화학 사업이 각각 2552억원, 76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비중은 미미했다. 배터리 사업은 이번 분기 326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분기 배터리 사업의 영업손실은 2734억원에 달했는데, 이번 분기 적자폭이 534억원 더 커졌다. 리튬과 니켈 등 주요 광물의 원가 인상과 러시아 전쟁 장기화로 유럽 내 LNG 가격 증가, 차량용 반도체 쇼티지로 인한 생산량 감소 등 여러 악재가 반영됐다.SK이노베이션은 4분기 BEP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상반기 적자가 무려 6000억원에 달하면서 BEP 전환에 시장은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올해 하반기 반도체 수요 감소로 차량용 반도체 쇼티지는 일부 해소될 전망인데, 러시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유럽 지역 내 에너지 불안은 지속될 전망도 나온다.SK온은 유럽 내 LNG 사업자와 장기공급계약을 맺었고, 하반기 헝가리2 공장과 조지아 1공장의 '램프업(생산능력 증가)'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선미 부사장은 "하반기 신규 공장의 가동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이며, 반도체 이슈도 완화될 전망"이라며 낙관적인 해석을 내놓았다. 6조 이상 CAPEX "일정대로". 프리IPO 지연에 따른 재무부담은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유독 재무구조와 관련한 기관투자자들의 질문공세를 받았다. 2분기 말 부채비율은 189%를 기록하면서 부채비율 우려 수준인 200%를 목전에 뒀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부채비율은 36% 포인트 높아졌다.총차입금은 같은 기간 5조4572억원 증가했고, 순차입금은 1조8710억원 증가했다. 현금성 자산은 3조5862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차입금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SK이노베이션은 SK온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때까지 설비 증설에 막대한 CAPEX를 계획했다. 지금은 매분기 1조원을 벌기 위해 1조3000억원을 쓰고 있는데, 설비 증설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지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올해 말 SK온의 캐파는 77GWh로 전망된다. 2025년 말 최소 220GWh 규모로 캐파를 확대한다. 3년 동안 캐파를 185.7% 늘려야 하는데, 15조원 가량이 들어갈 전망이다. 매해 6조원 이상씩 증설에 쏟아야 한다. 향후 투하자본을 회수할 수 있다면 막대한 지출 또한 문제될 것이 없다. SK이노베이션의 정유 사업은 언젠가 배터리 등 친환경 사업 위주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이다.때문에 배터리 사업이 일정 궤도에 올라설 때까지 SK이노베이션은 하중을 견뎌야 하는데, 장기간 적자가 지속되고 글로벌 투자 환경이 바뀌면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SK온은 올해 1월부터 4조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모집하기 위해 국내외 사모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프리IPO를 추진 중이다.그런데 미국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등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투자자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불과 지난해까지 넘치는 유동성이 배터리와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에 몰렸다. 그런데 금리 인상으로 안전한 수요처로 투자자금이 이동하면서 SK온은 투자자를 구하지 못한 상황이다. 경기침체기 내구성 소비재인 차량의 판매가 위축될 수 있는 점과 일진머티리얼즈 사례로 사모펀드의 대규모 투자가 조심스러워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또 SK온의 흑자 전환 시기가 불확실해지면서 '투자 리스크'도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양섭 부사장은 "CAPEX 투자는 신규 수주를 위해 지속할 계획"이라며 "연간 6~6조50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사장은 "헝가리 3공장 증설을 위해 20억 달러 규모의 펀딩을 받았고, 배터리 산업에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고 설명했다. SK온은 △독일 무역보험기관 오일러헤르메스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을 통해 총 20억달러(약 2조6240억원)의 투자금을 마련했다. 투자금 중 일부는 자본총계에 편입되면서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는 일부 해소할 전망이다. 지난 1분기 SK온의 부채비율은 196.9%를 기록했다. 순손실이 누적돼 쌓은 결손금은 5503억원에 달했으며, 이번 분기 쌓은 적자까지 합산하면 9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흑자 전환 시점이 지연되고, CAPEX 투자만 지속된다면 SK온과 SK이노베이션에 지워질 하중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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