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투자길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15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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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투자길

요즘 주식 투자의 고민은 두 가지다. 어떤 종목을 사야 하는가, 지금 사도 되는가. 아쉽게도 이 질문 안에서는 올바른 답을 찾을 수 없다. 질문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 올바른 질문을 위해서는 주식 투자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주식 투자는 야생마를 길들여 타고 다니는 거나 마찬가지다. 기대수익률이 높지만 위험도 높은 자산을 선택해서 위험관리를 잘 해야한다는 뜻이다. 기대수익률이 높은 주식은 경쟁력 있는 기업이며, 경쟁력 있는 기업은 혁신을 하는 기업이다.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혁신은 이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 실생활에 확산될 뿐 아니라 또 새로운 혁신들이 이어질 것이다. 혁신은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진다. 전기차와 자율운행 자동차가 나올 때 불편하게 생각했고 망할 거라고 했다. 그러다 보니, 혁신 기업은 야생마처럼 위험도 크다. 2차 전지가 잘 될 것은 확실하지만 어느 기업이 성공할지는 불확실하다. 개별기업 주식 수익률은 변동성이 크다는 뜻이다. 변동성을 줄여야 한다. 말은 고삐로 길들인다면 주식을 길들이는 것은 분산과 장기 투자다.

분산은 ‘공짜 점심’이라고 부를 정도로 변동성을 확실하게 줄여 준다. 2차전지 기업 중 누가 돈을 벌지는 모르지만 2차전지를 여럿 모아 둔 펀드에 투자하면 위험은 줄어든다. 10개의 2차전지 기업이 포함되어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있다고 하자. 여기서 3개 기업은 실패하고 7개 기업이 성공했다면 2차전지 ETF의 수익률은 여전히 좋을 것이다. 3개 기업의 시장을 7개 기업이 들고 갈 것이기 때문이다.

개별종목을 잘 선정할 수 있다는 잘못된 자신감에는 사후편향(hindsight bias)이 있다. 과거의 우연한 사건을 되돌아보면서 이를 자신의 영웅적 스토리로 재구조화하는 것을 말한다. 투자에서 유의해야 할 사고의 착각이다. 아마 인구에 가장 회자되는 성공 스토리가 삼성전자 사서 돈 번 이야기일 것이다. 생각해보자. 삼성전자가 이렇게 성장하리라고는 20~30년 전에 누구도 생각지 못했다. 현재에서 과거를 보니 정확히 예측한 것 같은 착각이 들 따름이다.

앞으로 삼성전자의 미래도 마찬가지다. 확실하게 안다고 할 수 있는가? 최근에는 부침이 큰 기술주나 바이오 주식이 많아졌다. 2000년 나스닥 버블이 꺼질 때 개별 주식은 보통 고점 대비 90% 이상 하락했다. 종목을 분산해야 이러한 위험에 빠지지 않는다.

분산보다 100배는 더 어려운 게 장기 투자다. 사람들은 ‘차라리 주식을 사고 팔고 하는 게 쉽지 10년, 20년은 투자하지 못하겠다’고 한다. 착각이다. 사고 팔면서 수익을 내는 게 쉬워 보일 따름이지 실제 꾸준히 돈을 벌 수 없다. 반면, 장기투자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인내에 대한 대가를 준다. 유럽의 워런 버핏이라 불리는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주식으로 돈을 벌려면 주식을 사고 나서 5년 동안 감옥을 가라”는 말을 했다. 필자의 지인은 최근 투자 계좌를 개설하러 갔다가 자신이 모르던 몇 년 전 계좌를 찾았는데 돈이 두 배 되어 있더라고 했다. 장기 투자를 적립식으로 하면 위험은 더 줄어든다.

분산과 장기 투자의 실천에는 난관이 많다. 주가가 급락해서 세상이 진짜로 망할 것 같이 보일 때가 한 번씩 찾아온다. 운 없으면 투자의 수익도 맛보기 전에 이런 고통부터 받아야 한다. 그래도 갖고 있어야 한다. 똑똑한 사람들이 주식을 팔라고 외칠 때도 바보같이 그냥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분산투자도 마찬가지다. 개별 주식 가격이 무서우리만큼 오를 때도 있다. 다들 높은 수익을 낼 때 나는 자산을 분산하다 보니 평범한 수익을 낸다. 허탈감이 극에 이른다. 이런 유혹을 견디려면 돌부처 수준이 되어야 한다.

만유인력을 발견한 뉴턴은 남해회사(The South Sea Company)에 투자해서 돈을 벌고 나왔는데, 뒤에 투자한 친구가 더 많은 수익을 올리자 다시 투자에 뛰어들었다가 망했다. 금화를 주조하는 조폐국장 일까지 능숙하게 처리한 천재 뉴턴도 종목과 타이밍 때문에 투자에 실패했던 것이다.

좋은 투자란 종목과 타이밍을 잡는 게 아니라 느리지만 확실하게 돈을 버는 것이다. 이는 여러 혁신 기업들로 분산되어 있는 ETF를 장기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된다. 주식투자 하면서 종목과 타이밍을 물을 필요가 없다.

"앞으로 10년 전기차 분야 리더십 유지할 것"…RBC, 테슬라 투자의견 상향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RBC캐피털 마켓은 테슬라가 앞으로 10년은 전기차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을 마켓퍼폼에서 아웃퍼폼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테슬라가 공급망을 잘 관리해 경쟁자들을 장기적으로 따돌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조셉 스팍 연구원은 "앞으로 10년 안에 전기차들이 3단계 자율주행에 모두 들어서면서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원자재 공급에 대해서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1개 이상의 OEM 업체와 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가 초기에 수직적 통합에 초점을 맞춘 것이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테슬라는 고평가 기술주에 대한 우려와 함께 핵심 생산 기지이자 시장인 중국의 셧다운 여파로 올들어 34% 하락했습니다. RBC는 투자자들이 자동차 인도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지만 2분기 실적이 이 눈높이를 넘어설 것으로 봤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는 1175달러에서 1100달러로 조금 낮췄습니다. 하지만 이 가격은 여전히 금요일 종가보다 58% 높은 가격입니다.

테슬라 관련 소식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이달 초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여러 분야에서 인력이 과잉됐다면서 인력 10%를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동시에 세계 경제에 대해서 매우 나쁜 느낌이 든다고 말하기도 해 주식시장에 영향을 줬는데요. 외신에 따르면 편지를 보낸지 불과 1주일 만에 싱가포르 국가 담당 매니저를 해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슬라에서 일한 지 1년 정도 된 크리스토퍼 부시게스 매니저는 그의 소셜네트워크 계정에서 자산의 역할이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웰스파고는 실버게이트 캐피털이 암호화폐 업계에서 장기적인 승자가 될 것이라면서 비중 확대 의견으로 보고서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실버게이트는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 기업입니다.

웰스파고는 금융 생태계 안에서 암호화폐의 역할에는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대형 글로벌 기관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계속해서 채택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2021년 말 고점 대비 60% 하락했고, 실버게이트 주식도 올들어 50%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웰스파고는 주가에 부정적인 뉴스들이 이미 주가에 상당히 반영돼 있다며 목표주가를 120달러로 잡았습니다. 이는 금요일 종가 대비 62% 높은 가격입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과 주식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더 하락하면 주당순이익(EPS), 주가수익비율(PER) 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가 뚜렷합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4000달러 밑까지 떨어졌습니다.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시장 전반에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대출 업체인 셀시우스는 고객들의 출금을 중단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2021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조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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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등 출발해 연고점 경신…장중 1,292.5원

14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부터 급등하며 연고점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5분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6.8원 오른 달러당 1,290.8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5원 오른 1,291.5원에 개장한 뒤 개장 직후 1,292.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소폭 하락한 뒤 1,29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 5월 12일 장중에 세운 연고점인 1,291.5원을 넘어섰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을 시장의 예상보다 급격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르면서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확대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빅스텝'(한 번에 0.50%포인트 금리인상)이 아닌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연준의 0.75%포인트 금리 인상은 지난 1994년 이후로 한 차례도 단행된 적이 없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기침체 공포가 번지며 간밤 뉴욕 증시 주요 지수도 급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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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견제…미국 의회, '투자차단법' 추진

미국 의회가 자국 기업이 중국 등 적대적 국가의 첨단기술 분야에 투자하려 할 때 연방정부의 허가를 받게 하는 제도를 마련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중국을 견제하고 자국의 핵심 공급망을 보호하기 위한 입법인데, 미국 기업의 해외투자에 관한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법안은 미국의 기업이나 투자자가 일부 해외 특정 국가에 투자할 때 연방정부가 국가안보 차원에서 적법한 것인지 검토해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하는 내용이 골자다.미국 기업은 중국 등 '우려 국가'(country of concern)에 미국 정부가 지정한 특정 기술과 관련한 투자를 하려 할 때 연방정부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해당 기술은 미국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국가정보국이 지정할 예정인데, 반도체와 대용량 배터리, 제약, 희토류, 바이오공학, 인공지능, 양자컴퓨터, 초음속, 로봇 등이 포함된다고 WSJ은 전했다.미국 기업은 우려 국가에선 이들 분야에 대한 '그린필드(greenfield) 투자', 즉 생산시설이나 법인을 직접 설립하는 투자를 할 수 없다.지식재산권이나 기술 이전을 동반한 합작법인 설립, 벤처 캐피탈이나 사모펀드 등을 통한 자본출자 등도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중국 등과 이와 같은 분야에서 거래하더라도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판매 등 통상적인 거래의 경우 예외로 인정받을 수 있다.법안은 수개월 전에 제안됐으며, 양당 의원들은 규제 대상을 특정 분야로 줄이는 수정안에 의견일치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은 수십년간 첨단 기술의 수출에 대해 규제를 앞으로의 투자길 해 왔지만, 새로운 법안은 아예 연방정부가 미국 기업의 외국 투자에 대한 심사를 하게 한다는 점에서 차원이 다르다.로비단체인 '미중 비즈니스 위원회'는 이 법안에 대해 미국의 250년 역사상 전례가 없는 법으로,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해칠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하지만 찬성파는 특정 국가에 대한 투자 심사는 제한적이며, 경제와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법안 추진에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고전 중인 민주당이 적극적이라고 WSJ은 전했다.하원 민주당 스테니 호이어 원내대표는 "내달 4일 의회 회기 만료 전에 법안에 대한 표결을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백악관은 이 법안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하지만 보름 전 앞으로의 투자길 법안 수정안에 대한 내용을 전달받은 백악관 관계자들은 중국의 핵심 기술 분야로 미국의 벤처 투자금이 흘러가는 데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WSJ은 전했다.(사진=연합뉴스)이영호기자 [email protected]

투자 길 여는 대신 등록 의무화

중국 국내 기업의 역외 상장에 관한 새 규정이 공개됐다. 외국자본의 진입을 금지한 업종의 기업이 역외에서 상장할 수 있는 길이 명확해졌다. 감독당국이 투자자본을 위해 설치한 ‘신호등’이 켜져 역외 상장의 변화가 예상된다.
2021년 12월24일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역내 기업의 역외 증권 발행과 상장에 관한 국무원 관리규정(의견수렴안)’과 ‘등록관리방법’을 공개했다. 12월27일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가 ‘외국인투자 진입 특별관리조치(네거티브리스트)’와 ‘자유무역실험구 외국인투자 진입 특별관리조치(네거티브리스트)’를 발표하고 2022년 1월1일 시행했다. 두 가지 네거티브리스트는 처음으로 중국 기업의 역외 주식 발행·상장·거래 규정을 담았다.
이들 문건은 역외 상장에 관한 감독제도를 정비하고 기업 자금조달의 다원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역외 투자자의 투자 경로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 혁신을 제시했다. 전반적인 기조는 기업이 법률과 규정에 따라 자주적으로 상장 지역을 선택하도록 존중한다. 기업이 국외나 중국 국내 시장을 선택해 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 2021년 7월 중국 베이징 시민들이 금융거리에 있는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건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 증감위는 중국 기업의 역외 상장과 외국인투자에 대한 새 규정을 마련해 2022년 1월부터 시행했다. REUTERS

정확하고 교묘한
구체적으로 새 규정은 ‘간접 상장’을 정의해 역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을 감독 대상에 포함했다. 상장 주체인 중국 기업을 기준으로 감독을 일원화했다. 직접 상장과 간접 상장, 역외에 지주회사를 두고 역외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국유기업인 대홍주(大紅籌)와 민간기업 소홍주(小紅籌)를 구분하지 않았다. 논리의 함정에서 벗어나 정부와 시장을 곤혹스럽게 하던 난제를 해결했다고 할 수 있다. ‘홍주구조’(紅籌結構)의 기업은 주식 발행 주체와 상장 지역이 국외에 있지만 운영 주체가 국내에서 사업해 중국 기관이 효율적으로 감독할 수 없었다.
“지금 상황을 보면 증감위가 이런 곤란한 상황을 정확하고 교묘하게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톈위안(天元)법률사무소가 보고서에서 정확하다고 표현한 것은 ‘역내 기업’(역내 자산·매출·이익의 비중이 50% 이상이고 경영진 구성과 사업 지역이 국내인 기업)을 기준으로 감독 대상을 규정해 국외에 상장된 ‘중국 테마주’(中概股)를 공식적으로 정의했기 때문이다.
교묘하다고 평가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첫째, 외국인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는 업종을 장려·일반·제한·금지로 분류해 일률적으로 규제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시장에서 예상하던 VIE(Variable Interest Entity·변동지분실체) 방식의 일괄 금지는 하지 않았다. VIE 방식은 홍주구조와 같은 개념이다. 둘째, 역외 상장과 상장 뒤 재융자의 전체 과정에서 사전 등록, 사후 등록, 보고 등의 조치를 규정했다. 셋째, 역내 법규·규정의 준수와 국가안보에 심사를 집중하고 사업과 재무, 역외정보 공시 등은 시장에 맡겼다.
네거티브리스트에 따라 외국인투자를 금지한 업종의 역내 기업이 역외에서 앞으로의 투자길 주식을 발행하고 상장·거래하기 위한 기본 조건은 세 가지다. 먼저 국가 주관 부서의 사전 심사와 동의가 필요하다. 다음은 수동적 투자다. 역외 투자자는 기업 경영에 참여할 수 없다. 마지막은 보유 지분 제한이다. 역외 투자자의 역내 증권투자 관리규정에 따라 이행된다. 감독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에게 금지된 중국 기업이 역외에서 상장할 때 외국자본의 진입을 허용하되 지분 비율을 제한하고 경영 참여를 금지했다. “기업공개(IPO)로 문이 열리면 외국자본이 그동안 금지됐던 기업에도 투자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기존 ‘미상장 VIE 구조’ 기업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지 않았다. 증감위는 역내 법률과 규정을 지킨다는 전제에서 규정에 부합하는 VIE 구조 기업이 등록 뒤 역외에서 상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떤 규정에 부합해야 하는지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의 네거티브리스트에도 명시하지 않았다. “국가 주관 부서의 심사와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만 언급했다. “VIE 문제가 증감위에서 국가발전개혁위와 상무부로, 거기서 다시 업계 주관 부서로 넘어갔다.”
증감위는 관련 부처들과 함께 역외 상장 감독협의체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의 등록자료를 접수한 뒤 관련 부서 간 소통, 정책 조율과 정보 공유, 감독의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업이 여러 부처를 돌아다니며 ‘통행증’을 받지 않도록 배려해 부담을 되도록 줄여주기 위해서다. 증감위는 또 주관 부서가 감독규칙을 명확하게 마련해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투자은행 CICC(중국국제금융공사)는 보고서에서 “TMT(통신·미디어·기술)와 인터넷, 데이터 보안 관련 기업은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의 의견수렴안 처리와 시행 시기를 지켜봐야 한다”고 권고했다.
류신치 궈타이쥔안증권(國泰君安證券) 애널리스트는 관리규정이 시행되면 중국 기업이 홍콩을 많이 선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도 신경제(정보기술) 분야 기업의 국외 상장 수요가 강하다. 관리규정에 따라 더 엄격한 등록·심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 최근 중국과 미국은 중국 기업의 상장에 관한 협력과 조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반면 홍콩은 금융감독으로 인한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지 않아 허가와 등록 절차를 쉽게 끝낼 수 있다.”

▲ 2017년 11월 중국 3위 검색업체 써우거우(搜狗) 임원들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관계자들이 써우거우의 상장을 축하하고 있다. 중국 디지털기업들은 홍주구조를 활용해 역외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REUTERS

등록 의무화
현재 민간기업이 많이 선택하는 소홍주 방식으로 역외 상장을 하는 데는 중국 증감위의 심사가 필요 없다. 중국 증감위에 상장 신청서를 내고 수리 통지서를 받은 뒤 홍콩거래소에 상장 신청을 하면 된다.
그러나 관리규정과 등록관리방법의 의견수렴안은 다양한 역내 기업의 역외 상장을 감독 대상에 포함했다. 역내 기업을 “중화인민공화국 국내에 등록한 기업”으로 규정하고 “역외에서 직접 주식을 발행하고 상장한 역내 주식유한공사와 역외에서 간접 상장한 역내 운영주체를 포함한다”고 정의했다. 앞으로 역외 직접 상장과 간접 상장, 대홍주와 소홍주, H주(홍콩 상장)와 S주(싱가포르 상장) 모두 중국 증감위에 등록해야 한다. 홍콩 증시 상장 방식의 앞으로의 투자길 구분도 사라진다. 상장 신청 자료를 제출한 뒤 근무일 기준 3일 이내에 중국 증감위에 등록 서류를 내면 된다.
여기에서 주의할 것은 관리규정에서 역외 간접 상장의 개념을 정의했다는 점이다. 이는 역외 기업 명의로, 역내에서 주요 사업과 경영 활동을 하고 역내 기업의 지분·자산·수익·기타 자본을 기반으로 역외에서 상장 또는 증권 발행을 하는 앞으로의 투자길 것을 말한다. 홍주구조 기업을 염두에 둔 개념으로 해석된다.
등록관리방법은 실질우위 원칙에 따라 역내 기업의 역외 간접 상장과 증권 발행을 인정하는 두 가지 기준을 설정했다. 하나는 회계감사를 받은 최근 회계연도 연결재무제표의 매출액, 이익총액, 총자산 또는 순자산에서 해당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사업·경영·관리를 책임지는 고위 경영진 다수가 중국 국민이거나 주된 거주지가 중국이고, 사업활동의 주요 장소가 중국이거나 중국에서 활동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발행인이 다음과 같은 상황에 해당하면 역내 기업의 역외 간접 상장으로 인정한다’고 했지만, 충족해야 하는 기준이 둘 다(그리고)인지 어느 하나(또는)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주거주지에 대한 정확한 판단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밖에 등록관리방법은 발행인이 역외에서 상장한 뒤 다른 역외 시장에서 상장할 때도 등록 절차를 이행하도록 규정했다. 인수나 주식교환, 이전 등을 통해 역내 기업의 자산을 역외에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상장할 때도 마찬가지다. 여기에서 말하는 ‘상장’은 기업공개 외에 유상증자, 주식 발행을 통한 자산 매입, 우회상장, 기업인수목적법인(SPAC), 2차 상장, 이중 상장, 전환사채 발행 등을 모두 포함한다.
진청퉁다(金誠同達)변호사사무소의 위정·류인훙 변호사는 말했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모든 유형의 증권 발행과 거래(역내 기업의 지분이나 자산을 역외 자본시장으로 이전)가 등록 대상이다. 일망타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신규 규정은 역내 기업의 역외 상장과 자금조달 전체를 등록해 감독하는 제도다.”
그러나 CICC에 따르면 ‘역외 증권 발행과 상장’ 횟수가 많은 일부 기업은 등록 요건을 엄격하게 이행하기 어렵다. 중국 증감위가 더욱 명확한 적용 조건을 제시하거나 일괄 등록을 허용하는 등 효율적으로 감독할지 두고 봐야 한다. 예를 들어 자사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행위가 ‘지분 성격 증권의 역외 발행’에 해당할 수 있다. 스톡옵션을 받은 직원이 권리를 행사하는 것도 역외 주식 발행이 될지 모른다. 그때마다 자료를 제출하고 등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또 미국에 상장된 중국 테마주의 경우 주주가 주식예탁증권(ADS)과 보통주를 바꿀 수 있다. 미국과 홍콩 두 곳에서 상장한 기업의 양쪽 주식은 유동성이 있다. 이런 것이 앞으로 더 늘어날 터여서 기업이 완벽하게 관리하고 등록하기 힘들다.
증감위 관련 책임자는 기자의 질문에 “신규 규정은 법률 불소급 원칙에 따라 앞으로 상장될 기업과 이미 상장된 기업의 재융자에 적용된다”며 “상장된 기업의 등록 요건에 대해서는 별도의 지침을 마련하고 충분한 과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역외 증시에 상장 신청 자료를 제출한 기업이나 상장심사를 통과하고도 아직 상장하지 않은 기업을 어디에 포함할지 등 ‘기존에 상장된 기업의 요건’에 대한 정의도 불분명하다.
그 밖에 새 규정과 현행 규정을 연계하려면 더욱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지금은 역내 기업과 그 기업이 지배하는 역외 기업 또는 현지 지사가 역외에서 채권을 발행하려면 사전에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등록해야 한다. 신규 규정은 역내 기업이 역외에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회사채를 발행할 때 중국 증감위에 등록하도록 했다. 등록 기관이 증감위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두 곳으로 중복된다.

▲ 중국 상하이 루자쭈이 금융지구 육교에 설치된 주가시세판.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2021년 말 외국인투자가 금지된 업종을 명시한 ‘네거티브리스트’를 공개했다. REUTERS

네거티브리스트 앞으로의 투자길
관리규정과 등록관리방법은 민간기업의 홍콩 증시 소홍주 상장에 대해 별도 허가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명시했지만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역외 상장을 몇 가지 규정했다. 네거티브리스트 관련 규정은 기업공개 전과 후로 나눠 외국인투자자에게 신호체계를 제시했다. 네거티브리스트에서 투자를 금지한 업종의 역내 기업은 역외에서 주식을 발행하고 상장해야 녹색 신호를 받는다. 그러면 외국자본이 투자할 수 있다. IPO 전 단계까지는 빨간등이 켜져 투자할 수 없다.
관리규정은 역외에서 상장할 수 없는 여섯 가지 상황을 열거했다. 1. 국가법률과 법규, 관련 규정에서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명확하게 금지할 때 2. 국무원 관련 부서가 법률에 따라 심사한 결과 역외 발행과 상장이 국가안보를 위협하거나 저해한다고 인정할 때 3. 지분과 주요 자산, 핵심 기술 등에 대한 중대한 소유권 분쟁이 있을 때 4. 역내 기업과 지배주주, 실질적 지배자가 최근 3년 이내에 횡령, 뇌물수수, 재산 점유, 재산 유용 또는 사회주의시장경제 질서 교란의 형사범죄를 저질렀거나 범죄 또는 중대 위법행위 혐의로 입건돼 조사받을 때 5. 이사와 감사, 고위 경영진이 최근 3년 이내에 행정처벌을 받는 등 사안이 심각하거나 범죄 또는 중대 위법행위 혐의로 입건돼 조사받을 때 6. 그 밖에 국무원이 인정할 때다.
첫 번째에 해당하는 상황은 국무원이 최근 발표한 사교육 규제다. 관련 법규는 “학습을 위한 사교육 기관은 상장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없고 자본화 운영을 엄격하게 금지한다”고 규정했다. 최신 국가안보 법규에 따라 데이터 보안, 데이터 해외 이전, 국가안보 위협과 관련된 역내 기업의 역외 상장을 규제하는 것은 두 번째 상황에 포함된다.
의견수렴을 마친 ‘데이터 국외 이전의 보안평가 방법’과 ‘인터넷 데이터 보안 관리조례’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한 것으로 인정되는 데이터 처리 기업은 관련 규정에 따라 인터넷 보안 심사를 신청해야 한다. 100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데이터 처리 기업이 국외에서 상장할 때와 홍콩에서 상장하더라도 국가안보에 영향을 끼치거나 끼칠 가능성이 있을 때다.
CICC는 이런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규정의 의견수렴 절차가 끝났지만 시행 시기가 명확하지 않고 최종 문건이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보안 심사 자료 가운데 ‘제출 예정 IPO 자료’가 있다. 신고 뒤 업무일 기준 10일 이내에 심사 여부가 결정된다. 심사가 필요하면 업무일 기준 30일 이내에 1차 심사를 진행한다. 상황이 복잡할 때는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투자설명서 등 IPO 자료를 사전에 준비하고 심사가 IPO 일정에 끼치는 영향을 미리 고려해야 한다.”
3~5번 상황은 선전과 상하이 거래소 규정, 회사법을 준용한 것이다. 중국인 위주 A주 상장 예정 기업의 지분·자산·기술·안전성 요건, 지배주주와 실질적 지배자, 이사와 감사, 경영진의 준법 요건을 그대로 가져왔다.
이 밖에 관리규정은 역내 기업이 역외에서 상장할 때 외국인투자, 인터넷 보안, 데이터 보안 등 국가보안 관련 법률과 법규를 엄격히 준수하고 국가안보 보호 의무를 충실하게 이행하도록 했다. 국무원 주관 부서는 역외 발행과 상장이 국가안보에 끼치는 영향을 제거하거나 차단하기 위해 역내 기업의 사업과 자산을 분리하는 등 유효한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2021년 네거티브리스트는 세 가지 기본 조건을 제시하며 투자 금지 업종의 역내 기업이 역외 상장을 하는 길을 열어줬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관련 책임자는 “이들 조건에 포함된 관련 부서 심사와 동의가 역내 기업의 역외 상장에 네거티브리스트의 금지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역외 상장 자체를 심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역외 투자자의 역내 증권투자 관리규정은 역외 투자자가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주식시장 호련호통(互联互通) 제도를 통해 역내 증권시장에 투자하는 것과 관련된 규정이다. 호련호통이란 상하이와 홍콩(후강통), 선전과 홍콩(선강통) 증권거래소의 주식 교차거래를 말한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단일 역외 투자자와 그 특수관계자의 투자 지분이 회사 전체 주식의 10%를 넘을 수 없다. 모든 역외 투자자와 그 특수관계자의 지분을 합한 비율의 상한선은 30%다. 네거티브리스트에서 금지한 업종에 종사하고 역내와 역외에서 동시에 상장한 기업에서는 역외 투자자가 보유한 동일 기업의 역내외 주식을 합산한다.

전국투자교육협의회

스마트폰 , 5G 와 같은 IT 기술의 발달은 우리의 일상생활만 바꾸어 놓은 것이 아닙니다 .
투자에서도 이제 우리는 편하게 미국은 물론 중국 , 홍콩 , 유럽국가들의 주식까지 실시간으로 살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

FANG 이나 PANDA 같은 용어에 점점 익숙해지고 , Global Information Center 가 되어 버린 유튜브에서도 미국 주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튜버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의 주식 투자를 할 때도 공부를 많이 해야하는데 , 익숙하지도 않은 언어 , 익숙하지 않은 해외 기업들에 투자한다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
하지만 달라진 IT 기술환경과 경제적 환경을 고려해보면 해외투자로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미래를 내다본 합리적인 투자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

미국 CNBC 가 분석한 ‘ IMF 2020 년 세계 경제전망치 ’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명목 국내총생산 (GDP) 순위에서 브라질을 대신하여 10 위에 진입했다고 합니다 .
과거 2005 년과 2018 년 10 위에 올랐다가 2019 년에 12 위로 밀렸던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가 다시 세계의 Top10 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

그렇다면 투자하는 관점에서 좀 더 친숙한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어찌 보면 그 나라의 경제력을 상징하는 또 다른 수치일 수 있습니다 . 2020 년 12 월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세계 13 위권입니다 .

높은 순위라고 생각되나요 ?
하지만 시가총액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에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
전 세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2021 년 3 월 말 기준 106 조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바에 비해 세계 10 위권의 경제대국인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비중은 세계 13 위 , 전 세계 시장의 약 2% 에 불과하기 때문 이죠 .

전 세계 주식시장의 약 45% 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주식시장은 그 규모만 해도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20 배가 넘습니다 .
이 뜻을 다시 생각해보면 미국의 주식시장에는 우리나라 시가총액 1 위인 삼성전자 , 그리고 그 이상의 기업들이 넘쳐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
이런 시각으로 바라보면 우리나라에만 국한되어 투자를 한다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습니다 .

그렇다면 우리는 글로벌 투자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는 게 좋을까요 ?

2020 년 코로나 시기에 예상치 못하게 주식시장이 폭발하면서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탄생했습니다 .

투자에 눈을 뜬 초보 투자자들이 가장 사랑했던 종목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1 위이자 반도체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로 , 우스갯소리로 전 국민의 반 이상이 삼성전자 주주라는 말이 생길 정도 였습니다 .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그런 투자 움직임 속에 한발 더 나아가 미국의 애플이나 아마존 , MS, 구글 , 테슬라 같은 회사의 주식을 사 모으는 투자자도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
이렇게 직접 해외투자에 나선 그들의 생각은 삼성전자에 투자한 사람들과 같습니다 . 미국의 트렌디한 대형 기업을 선택했다는 면만 조금 다를 뿐이죠 .

2021 년 7 월 6 일 기준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자료를 보면 앞에서 언급한 애플 , MS, 아마존 , 구글 ( 알파벳 ) 같은 기업들이 Top10 안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그 외에도 페이스북 , 테슬라까지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이런 기업들은 재무적 관점을 넘어서 성장성을 고려해본다면 IT 기반의 핵심산업들을 영위하고 미래지향적 성장산업 을 이끄는 대형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현재의 기업 규모도 규모지만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직접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이 많아 진 것입니다 . 특히 밀레니얼 세대라면 장기투자 종목의 하나로 이런 기업의 주식을 선택한 것이죠 .

하지만 이런 자료를 보고 우리가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
해외 주식투자를 한다는 건 삼성전자보다 글로벌 기업의 주식이 더 좋기 때문에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
투자의 범위를 국내에서 해외까지 확대해서 바라보면 우리가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의 주식이 훨씬 많아질 수 있다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 주식에 투자할 때 간접투자이기는 하나 직접적인 운용 같은 느낌을 주는 두 가지 투자방법이 있습니다 . 하나는 랩어카운트 (Wrap Account)이 고 다른 하나는 ETF 투자입니다 .

랩어카운트는
약정을 맺고 내 계좌의 운용 권한을 금융회사의 전문가에게 맡기는 상품인데 운용되는 주식을 실시간으로 직접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또 다른 방법인 ETF 는
인덱스 또는 특정테마지수 펀드를 주식처럼 시장에서 직접 거래를 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랩어카운트와 ETF 둘 다 국내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상품이지만
그동안 투자할 수 있는 범위가 국내로 한정되어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

하지만 이제 랩어카운트의 경우
주식 운용을 국내에만 한정하지 않고 해외주식까지 투자할 수 있도록 범위가 확대되어 주력 4 차산업인 2 차전지 , 전기차 , 바이오 , 자율주행차 등과 같은 분야의 글로벌 우량기업을 포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그로 인해 포트폴리오의 수익성과 안정성 추구에 보다 좋은 환경이 조성되었죠

ETF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
그동안 국내 ETF 는 KOSPI 나 KOSDAQ 과 같은 대형지수 관련 종목들만 활발하게 거래될 뿐 다른 테마지수의 상품들은 거래량이 다소 빈약한 면이 있어 적극적인 투자대상으로 삼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
또한 국내기업만으로 4 차산업의 테마 ETF 를 다양하게 만들어 내는 것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

하지만 글로벌 투자가 활발해지며 직접 해외시장에 상장된 ETF 를 투자대상으로 고려할 수 있게 됨으로써 선택의 폭이 좁았던 단점을 모두 극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글로벌 투자로 투자의 영역을 넓히고 싶을 때 , 직접투자하는 걸 선택할지 아니면 간접투자로 할지는 여러 상황 및 투자자의 성향 등을 고려해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

어느 정도 회사를 연구할 시간 확보가 가능하고 개별 회사에 직접투자함으로써 스스로 투자 주체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직접 주식투자 방법 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다만 이 경우에는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고 자료도 많이 공개되어 있으며 , 많은 전문가의 의견이나 정보가 오가는 G2 국가이자 전 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 45% 로 압도적인 시장규모를 자랑하는 미국주식 중심으로 운용하는 것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어떤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느냐에 따라서 투자 방법도 달라져야 합니다 .

예를 들어 글로벌 G2 국가인 중국의 주식 역시 급성장하는 국가산업 , 매력적인 내수시장 등 독자적인 경제 국가로서 투자 매력이 있습니다 .
하지만 중국은 국가가 통제하는 시장경제가 개별 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면이 있어 좀 더 현명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

즉 , 중국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개별기업 주식보다 주식시장 내지는 중국의 경쟁력 있는 산업에 투자함으로써 개별기업의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를 덜며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다시 말해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는 CSI300 과 같은 중국 주식시장 지수나 전기차 , 2 차전지 , 내수소비 등과 같은 중국의 유망 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ETF 를 통해 투자하는 것이 더 현명한 투자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투자에 관심은 있되 개별 기업을 분석할 만한 시간이 없다면 글로벌 ETF 를 통한 간접투자 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

한 예로 우리가 IT 모바일 시대에 살면서 앞으로도 2 차전지가 장래성 있는 산업이라는 점은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2 차전지 시장에는 우리나라 , 중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많은 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 누가 선두를 차지할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

이런 상황이라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기업이 선두를 차지하고 이끌어가는 것과는 상관없이 글로벌 2 앞으로의 투자길 차전지 기업에 투자하는 테마형 글로벌 ETF 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
그렇게 하면 산업의 성장성을 따라가며 자동으로 글로벌 기업에 골고루 투자할 수 있습니다 .

물론 ETF 와 비슷하게 분산투자가 가능한 펀드를 통해 글로벌 투자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1만원으로도 기관투자자처럼 투자할 길 열려” 부동산 투자 플랫폼, ‘위펀딩’

여느 대학생처럼 진로를 고민하던 이지수 대표는 친한 선배를 통해 감정평가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다. 출퇴근이 자유롭고, 고소득에, 여러 곳을 돌아다닐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는 군 제대 후 감정평가사 자격증 공부에 돌입하여 졸업과 동시에 자격을 취득하였다.

그는 앞으로 국내 물건보다는 해외 부동산이 투자의 대체재가 되리라 전망하여, 국내 감정평가법인이 아닌 글로벌 종합부동산 회사 행을 선택했다. 그러나 학력과 경력, 아직 어느 것 하나 내세울 것 없던 그는 그룹에서 ‘미운 오리’에 지나지 않았다.

그는 남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방법을 택했다. 어려운 해외 부동산 프로젝트도 도맡았다. 질문할 내용은 미리 대본으로 정리해 모조리 외웠고, 혹여 답변 하나라도 놓칠세라 녹음기도 챙겼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자 상황은 달라졌다. 그를 소개할 때, ‘국내외 총 500여조 원 규모의 부동산을 투자자문한 글로벌 회사 팀장’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된 것. 이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그를 인터뷰하기 위해 대치동에 있는 ‘더웍스(The Works)‘ 코워킹 스페이스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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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한 계기

투자자문 업무를 하다 보니 좋은 부동산 상품을 자주 접했다. 정보 비대칭 시장에서 그런 앞으로의 투자길 우량 상품은 대개 ‘큰 손’인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이었고, 개인투자자들은 시장을 교란시키는 브로커에만 의존한 채 고위험 저수익 투자시장에 머물고 있었다.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도 모이면 우량 부동산에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을 만큼 자금량이 커지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1인당 자산의 경우 미국이 8천만 원 정도라면 우리나라가 1억3천만 원 정도로,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1인당 자산 규모가 크다.

내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특허 출원한 투자 가치평가 모델(IVM; Investment Valuation Model)을 활용하여, 우량 부동산 상품 투자 시장을 개인투자자들에게도 열어주고 싶었다. 마침 핀테크 바람이 불면서 기술 및 제도적인 문제점들이 해결되어 창업하기 좋은 여건이 갖춰진 덕분에 오랜 꿈을 실행에 옮길 수 있었다.

부동산 투자가 매력적인 이유는.

보통 사람들은 연금이나 보험에 가입한다. 그러나 통장에 수령액이 들어오는 건 먼 훗날의 이야기이고, 결혼자금 같이 지금 당장 돈이 필요할 때가 생긴다. 따라서 재테크에 관심을 두고선 주식이나 채권 시장을 기웃거리게 된다.

그러나 주식은 불확실성이 크고, 채권은 저금리이다. 대안으로 떠오른 P2P 투자의 경우 대부분 개인 신용을 기반으로 하는 투자라서 담보력이 없으므로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또한, 분산 투자를 권유해도 시장에 악재가 터지면 개인은 동일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결국 분산투자 효과가 없는 셈이 된다.

부동산 투자 서비스는 IT와 부동산, 금융을 결합하여 개인투자자들이 느끼는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부동산 투자는 기존 투자자산보다 수익률은 높고, 담보가 있어 안정성까지 있다.

서비스를 소개해달라.앞으로의 투자길 앞으로의 투자길

7월 14일에 1호 상품을 출시한 ‘위펀딩(WEFUNDING)‘은 일반인 누구나 안정적인 부동산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이다.

사용자는 관심 상품에 투자 신청 후 최소 1만 원에서부터 최대 부동산 투자 설정금액의 20% 이내까지 투자금을 입금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위펀딩이 상품 소개에서부터 전략, 운용, 모니터링까지 대신해드린다.

쉽게 말해서 변호사, 감정평가사, 회계사가 머리를 맞대고선 기관투자자들의 투자를 돕는 것처럼, 기관투자자들이 받던 이러한 서비스를 개인투자자인 위펀딩 가입 회원에게도 제공하는 것이다.

서비스의 특징과 수익모델

서비스의 특징은 크게 3가지이다. 첫째, ‘무조건 안전하게’이다. 부동산의 장점인 담보 가능성을 살려서 원금을 반드시 지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둘째, 체계적이고 투명한 부동산 투자 전략을 구사한다. 마지막으로, 개발과 실물, 앞으로의 투자길 오피스와 물류 센터 및 호텔, 해외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더 안정적이고 다양한 투자 물건을 소개해드리고자 한다. 이는 경쟁사인 ‘테라펀딩‘이나 ‘루프펀딩‘과의 차별점이기도 하다.

수익모델은 크게 2가지이다. 대출자에게는 2~3% 상당의 플랫폼 이용료를, 투자자에게는 월 0.08%의 운용 수수료를 받는다.

앞으로의 계획 및 목표

모든 사람이 투명하고 객관적인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게끔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국내 투자물건 외에도 해외 부동산 등으로 투자 대상군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창업 전 국내외 사례들을 연구하면서 스타트업 고유의 문화적 장점을 접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어떤 일을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뛰어난 능력보다는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소수 정예의 파트너들과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다. 그리하여 장기적으로는 지금 우리가 스타트업 업계의 시니어가 되어서 우리 같은 주니어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안경은 앱센터 외부필진 /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즐깁니다. 글로 정리해 사람들과 공유할 때 신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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