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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린이 투자자문 서비스 베러, 자산 연결 1만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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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가 직접 13곳의 투자자문사와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연결하는 플랫폼 '베러'가 서비스 시작 3주 만에 자산 연결 1만건을 넘어섰다.
핀테크 기업 깃플은 자사의 통합자산관리 플랫폼 베러(Better)의 지난달 말 기준 이같은 실적을 1일 공개했다.
베러는 마이데이터를 투자일기 활용해 통합자산관리를 제시하는 서비스로 △자산조회 △금융진단 △투자자문 △가상자산 실시간 조회 등을 제공한다.
베러는 코스콤이 투자자문사와 업계 최초로 선보인 통합자문플랫폼 '펀도라'를 단독 연계한 서비스도 하고 있다.

베러를 이용하면 투자 관련 포트폴리오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다.
조영민 깃플 대표이사는 "투자자문 시장의 방향성을 투자자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맞춤형 자문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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ㅏㄹ▲26일 포항시의회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백강훈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포항시의회 제공

백강훈 포항시의원(국민의힘, 흥해)은 26일 투자일기 제29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스코홀딩스의 현재 모습에서는 신뢰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고 포항시민을 기만하고 우롱하고만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투자일기 백 의원은 “지난 3월 29일 포항시와 포스코간 상생협력 TF팀구성과 관련해 공동단장으로 포항시 부시장과 포스코홀딩스의 부사장급으로 구성하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포스코홀딩스측에서는 의사결정 권한이 전혀 없는 포항제철소장을 공동단장으로 선임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소재 및 수소분야 등 미래 신산업 전분야에 걸쳐 광양을 중심으로 집중투자함으로써 포항지역은 경제쇠퇴와 인구 유출로 죽고 사는 문제에 봉착했으며, 도시 쇠락의 길로 접어들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만연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2018년 7월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5년 동안 2차전지 소재분야에 포항 8300억원, 광양은 2조8700억원이 투자했으며, 수소분야는 광양에만 1조2900억원이 투자됐다”고 밝혔다.

실제 같은 기간 광양은 자산규모 1천억원 이상의 법인 4개인 피앤오케미컬·포스코필바라리튬 솔루션·포스코 에이치와이 클린메탈·엔이에이치를 만들었지만, 포항의 경우 신설법인이 전혀 없는 등 포스코그룹의 모든 투자는 철저히 광양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주장이다.

백강훈 의원은 “신뢰는 행동을 통해 쌓는 것이라며 포스코 홀딩스의 본사 포항이전과 미래기술연구소 본원을 포항에 두기로 한 약속 또한 공염불이 투자일기 지나지 않을까 걱정스럽고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정우 회장은 빠른 시일 내에 포항에 내려오셔서 그간의 상황도 설명하고 포항의 미래 투자 로드맵도 제시해 취임 당시 말씀하신 진정한 ‘기업시민 포스코’로 거듭나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백강훈 시의원의 이런 지적에 대하여 포스코관계자 A씨는 "답답한 지적이다. 포스코가 오랫동안 포항에 투자를 하고 싶어도 현재 주차공간 조차 없는 포항포스코 부지 어디에 투자를 하란 말인지? 먼저 시설확장 부지를 만들도록 포항시나 경상북도가 적극 도와 줘야 한다. 일방적으로 포스코가 투자를 전혀 안한다는 주장은 무리가 있다. 포항에다 투자를 하도록 시설확장 부지에 좀 더 관심을 갖고 대화를 한다면 자동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첫 우크라 곡물 수출선, 오데사항서 출항"(종합)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첫 수출선박이 남부 오데사항에서 1일 오전 9시15분께(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은 오후 3시15분) 출항했다고 튀르키예 국방부가 발표했다.

이에 앞서 튀르키예 국방부는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옥수수를 실은 시에라리온 국적의 화물선 '라조니'(투자일기 Razoni)호가 오전 8시30분 오데사항에서 레바논을 향해 떠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지난 달 22일 체결된 곡물 운송 협정에 따른 절차와 해로를 준수하면서 다른 호송선도 이 화물선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6년 건조된 라조니호는 길이 186m, 너비 25m의 3만t급 선박으로, 2만6천t의 우크라이나신 옥수수를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가 튀르키예 보스포루스 해협에 도착하면 항로 안전을 보장하고 관련 절차를 총괄하기 위해 이스탄불에 설치된 공동조정센터(JCC) 관계자들이 선박을 수색할 방침이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흑해 투자일기 봉쇄로 막힌 곡물 수출길을 다시 열기로 지난달 22일 극적으로 합의했다.

합의 직후 러시아가 오데사를 비롯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항을 잇달아 투자일기 공격하면서 합의가 이행될 수 있을지 우려가 일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이스탄불에 JCC가 설립되면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가 임박했다는 기대가 커졌다.

우크라이나의 수출길이 다시 열리게 되면 러시아의 침공 이후 고조된 세계 식량난에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3~4위 곡물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을 벌이면서 우크라 곡물의 주된 수출 통로인 흑해의 뱃길이 막히는 통에 세계 식량 시장은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유엔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전 세계 약 5천만명이 심각한 기아에 직면했다고 경고했고, 곡물가가 치솟으면서 일부 개발도상국에서는 식량 위기가 정국 불안으로까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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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2분기 매출 시장예상치 웃돌아…장 초반 주가 14%↑

미국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가 지난 2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우버는 올해 4월∼6월 매출액이 80억7천만 달러(10조5천800억원)를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매출(39억2천900만달러)의 두 배가 넘는 수준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73억6천만 달러(9조6천500억원)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년 전보다 136% 증가한 데 이어 2분기 매출이 연속으로 많이 증가했다. 이런 매출 증가는 영국 모빌리티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와 우버 화물운송 회사의 트랜스플레이스 인수에 힘입은 것이라고 우버는 설명했다. 우버는 지난해 운송 사업 확장을 위해 화물트럭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트랜스플레이스를 인수한 바 있다. 2분기 우버 이용 건수는 18억7천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하루 평균 2천100만건이다. 매출은 늘었지만, 손실은 벗어나지 못했다. 2분기 순손실은 26억 달러(3조4천억원)를 기록했다. 1분기 순손실 59억3천만 달러보다는 크게 줄어들었다. 우버는 2분기 순손실 중 17억 달러는 투자 및 지분 평가에 따른 것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우버는 주문형 운송 증가 등으로 계속해서 혜택을 보고 있다"며 앞으로의 성장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 같은 매출 증가에 힘입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버는 장 초반 14%까지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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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펠로시 대만방문, 중국 주권 침해 안 해"

"'하나의 중국' 정책과도 일치…美, 위협에 겁먹지 않을 것" 미국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면서 미국은 어떤 위협에도 겁먹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문이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면서 펠로시 의장의 방문은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과도 100% 일치한다"고 말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 당국의 강한 반발과 비판을 의식한 듯 "미국은 호전적인 레토릭에 의한 위협에 겁먹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방문이 위기나 무력 충돌을 야기하는 자극적인 이벤트가 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美 백악관

대만 "펠로시 방문은 미국의 바위처럼 단단한 지지 보여줘"

대만 총통실은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을 통해 대만-미국 파트너십을 심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이잉원 총통이 3일 오전 집무실에서 펠로시 의장을 만난 후 오찬을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만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펠로시 의장 대표단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펠로시 의장의 방문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바위처럼 단단한 지지를 보여주며 대만-미국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펠로시 의장 일행이 탄 비행기는 이날 밤 10시44분(현지시간)께 대만 쑹산공항에 착륙했다.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이 공항으로 펠로시 의장을 마중나갔다.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은 1997년 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 이후 25년 만에 대만을 찾은 최고위급 미국 인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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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아파트 매수 꺾였으나 부동산대출 규제 완화
암호화폐시장 6월 최저점 찍고 다시 반등
“‘청년특례 채무조정’, 공정하지 못하다” 비판 제기

지난해부터 강화된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줄인상 기조에 따라 20·30 MZ세대의 영끌투자가 주춤하는듯 했으나 다시 기지개를 켜는 실물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MZ세대를 의식한 윤석열정부의 정책이 영끌투자를 눈감아줘서다.

문재인정부는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자 2018년 9·13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부동산세를 최고 3.2%까지 부과하는 내용으로, 다소 하락 폭이 생겼으나 효과는 미미했다. 오히려 ‘임대차 3법’ 시행으로 임대인이 전세물을 거둬들여 오히려 저금리를 기반으로 집을 장만하려는 20·30 MZ세대들의 매수 움직임이 거세져 부동산 폭등이 계속 이어졌다.

다행히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줄인상 기조 덕에 부동산 폭등 현상은 잦아들었다. 충청권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1월 20·30 MZ세대 매입 거래수는 대전 685건, 세종 200건, 충남 946건, 충북 832건이었으나 올해 6월 대전 205건, 세종 66건, 충남 496건 충북 365건으로 급감했다.

부동산업계는 다시 오름세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윤석열정부가 이달 1일부로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대상 주책담보대출비율(LTV) 상한률을 지역·가격 관계없이 80%(현행 50~70%)까지 높이고 대출한도도 4억 원에서 6억 원까지 늘렸기 때문이다. 대전 유성구의 한 부동산중개인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주지 못한다는 역풍으로 문재인정부가 무너진 만큼 정상화한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투자일기 청년층이 하락 기조에 있는 부동산에 자칫 발을 들였다가 채무를 갚기 어려운 처지에 몰릴 우려가 뒤따른다. 물론 기준금리가 높아져 예전처럼 투자일기 영끌투자까지가 기승부리지는 않겠지만 조심해야 하는 건 분명하다”고 조언했다.

20·30 MZ세대가 몰린 암호화폐 시장은 다시 반등하고 있다. 지난 5월 루나 사태로 비트코인이 다음 달 2380만 원까지 떨어졌으나 2일 기준 3053만 원까지 회복해서다. 직장인 한 모(33·대전 동구) 씨는 “기준금리가 투자일기 높아져 대출을 무리하게 받아 투자하는 경향이 사라지기는 했으나 최저점을 찍은 듯 보여 지인들이 다시 투자를 재개하고 있다”며 “코인 만큼 확실한 신분 상승 기회가 없기 때문에 당분간 코인 투자 열기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문제는 윤석열정부의 ‘청년특례 채무조정’ 제도가 20·30 MZ세대들의 영끌투자를 유도하고 있다는 데 있다. 물론 과도한 채무로 위기를 겪는 청년을 구제하는 건 경제구조적 관점에서 현명한 대책이다. 다만, 영끌투자의 재진입 시기를 끌어당겼다는 부작용 비판도 만만치 않다. 또 ‘투자자 자기책임 원칙’에 위배되고 부동산과 암호화폐에 투자하지 않은 일반 20·30 MZ세대들과의 형평성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 입김, 그게 규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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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경제에디터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한 지 2주일가량 지나자 대기업이 일제히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때 10개 그룹이 발표한 투자금액만 1000조원을 넘어선다. 그것도 한 기업만 빼고는 모두 대통령의 임기와 같은 향후 5년간 투자계획이 담겨 있다. 재계가 5년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건 이례적이다. 경영 상황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대부분 장기 투자 계획을 구체적으로 외부에 공표하지 않는다. 내부적으로 미래 청사진을 갖고 운용할 뿐이다. 그래서 보통 1년 단위로 구체적 투자계획만 발표하곤 한다.

당시 경영 시계(視界)도 불투명했다. 2월 24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후 세계 경제는 흔들렸고 물가는 들썩였다. 지난 3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500대 기업의 2022년 투자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50.5%)이 올해 투자계획이 없거나(12.4%),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38.1%)고 응답할 정도였다. 대규모 투자는 기업의 명운을 좌우한다. 그래서 투자계획을 짤 때는 신중에 신중을 기한다. 그런데도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경쟁적으로 5년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급히 투자계획을 마련하느라 골머리를 앓았다”고 했다. 이들 대기업이 알아서 눈치를 본 걸까,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걸까.

지난 6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장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은행의 ‘이자 장사’를 비판했다. 그는 “금리는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되고 있지만, 금리 상승기에는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은행의 지나친 이익 추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치금융 논란이 일자 이 원장은 “시장의 자율적인 금리 조정 메커니즘에 간섭할 의사도 없고, 간섭할 수도 없다”면서도 “다만 헌법·은행법 등에서 은행의 공공적인 기능을 규정하고 있고 이를 기초해 금융감독당국이 의견을 주고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숨죽이고 있던 은행은 발 빠르게 반응했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금리 상승기인데도 우대금리 확대 등의 방식으로 대출금리를 경쟁적으로 낮추기 시작했다. 대신 예·적금 금리는 속속 올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출 금리 인하를 자발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 7월에는 금융위원회가 오는 9월 말 종료될 예정인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만기 연장이나 상환유예를 재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금융회사가 소상공인 대출에 대해 부실 위험을 파악한 뒤 이들의 90~95%를 ‘자율적으로’ 만기연장·상환유예 해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은행권에선 정부가 자율이라는 표현을 했지만 사실상 정부가 지어야 할 부담을 금융회사에 강제로 떠넘기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윤석열 정부는 기업과 시장을 옥죄는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겠다고 공언하며 출범했다. 정부는 규제혁신을 범정부 어젠다로 격상하고 모든 경제부처가 참여하는 ‘경제규제혁신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규제혁신은 한두 번의 이벤트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 5년 내내 추진해야 하는 국가의 미래가 달린 시대적 과제”라고 했다.

하지만 현장에선 정부의 ‘요청’이나 구두개입이 예전과 다를 바 없다고 울상이다. 겉으로는 규제를 없애거나 완화한다고 하지만 실제 시행할 때는 보이지 않는 입김에 좌우된다는 말이다. 추 부총리도 대기업 경영진에게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서슬 퍼런 정부의 ‘요청’을 단순한 요청으로 받아들일 기업이 누가 있겠는가. 정부의 보이지 않는 입김이나 요청은 제도화되지 않았을 뿐 규제와 똑같이 기업에 피해를 준다.

“기업이 정부가 원하는 때에 투자하고 국내외에서 우수 인재를 영입하려 해도 정부 눈치를 보며 임금을 올리지 못한다. 은행은 기준금리가 올라도 이익이 과도하다는 정부의 호통에 대출금리를 낮춘다.” 이런 게 시장경제의 모습은 아니다. 투자 등이 실패했을 때 책임은 누가 지는가. 물론 요즘 같은 시기에 민관이 합심해서 어려움을 돌파해 나가야 하는 건 맞다. 하지만 어렵다는 이유로 ‘보이지 않는 규제’를 남발한다면 오히려 더 큰 부작용만 투자일기 낳을 뿐이다. 문제가 있다면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지난 3월 10일 대통령 당선 인사에서 당시 윤석열 당선인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워 위기를 극복하고 통합과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정책 당국자는 이때의 자유와 시장에 대한 다짐을 다시 한번 새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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