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레버레지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27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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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본사가 위치한 서울 중구 수하동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뉴스1 DB © News1 유승관 기자

최대레버레지

함지현

비트바이 코리아 메인화면 이미지. 비트바이 코리아는 텔레그램에서

비트바이 코리아 메인화면 이미지. 비트바이 코리아는 텔레그램에서 '최대 500배' 레버리지로 홍보하고 있으나 실제 웹사이트에서는 1000배까지도 설정이 가능하다. 출처=비트바이 코리아 웹사이트 캡처

해외 거래소의 이름을 차용한 국내 선물 거래소가 '최대 500배' 레버리지를 앞세우며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3일 코인데스크 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최대레버레지 비트바이 코리아'는 캐나다 '비트바이(Bitbuy)' 사칭과 미등기 영업 등의 의혹을 겪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비트바이는 캐나다에 있는 이용자만 접근 가능한 해외 거래소다.

지난 4월 말 비트바이 코리아는 '캐나다 본사에 대한 문의는 캐나다 전용 전화번호로 문의 바란다'며 비트바이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공지를 남겼다.

그러나 캐나다의 비트바이는 지난달 25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비트바이 코리아와 제휴 관계가 없다"며 "비트바이 코리아는 허가 없이 우리의 로고를 사용하고 있으며, 모든 이용자가 비트바이로 위장한 업체에 참여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후 비트바이 코리아는 "로고 사용이 협의되지 않았다"며 로고를 교체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비트바이 코리아 관계자는 "비트바이 본사가 아닌 비트바이 계열사 중 한 거래소와 계약했다"며 "(비트바이 본사와 제휴 관계는 없지만) ‘비트바이’라는 상호를 써도 상관 없다"고 말했다.

캐나다 소재 비트바이는 지난달 25일 트위터에서

캐나다 소재 비트바이는 지난달 25일 트위터에서 '비트바이 코리아'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출처=비트바이 트위터

비트바이 코리아는 '최대레버레지 최대 500배' 레버리지를 내세우며 트위터, 유튜브 등 사회연결망채널(SNS)에서 이용자를 유인하고 있다. 이는 거래량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최대 레버리지(125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비트바이 코리아 서비스 이용 약관에 마진(선물) 거래를 제공한다고 명시된 업체 '에프비엠시티'는 등기소에 등록된 법인이 아니다. 이에 비트바이 코리아 관계자는 "웹사이트 프론트 개발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바람에 전혀 무관한 업체명이 들어갔다"며 "약관에서 곧 삭제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트바이 코리아(BITBUY KOREA) 자체도 등기소에 법인 등기를 하지 않은 최대레버레지 상태다.

가입 절차도 다른 거래소와 차이가 분명했다. 빗썸, 업비트 등 암호화폐 거래소는 가입 이후 본인인증과 계정 인증 등의 절차를 거쳐야 입출금 계정을 연결할 수 있다. 통상 국내 거래소들은 자금세탁 위험을 막기 위해 원화 거래 전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두고 있다.

반면, 비트바이 코리아는 회원 가입 시 바로 예금주명과 은행, 계정 번호를 적게 했다. 그 과정에서 계정 인증 등의 절차는 없었다. 가입 후에도 휴대폰 인증만 거치면 쉽게 입금 계정 변경이 가능했다.

비트바이 코리아는 서비스 이용약관에 마진거래 제공업체를

비트바이 코리아는 서비스 이용약관에 마진거래 제공업체를 '에프비엠시티'로 명시했으나, 에프비엠시티는 등기소에 법인 등기조차 되어있지 않았다. 출처=비트바이 코리아 웹사이트 캡처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비트바이 코리아 홍보 영상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

비트바이 코리아를 소개하는 이 유튜버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면 암호화폐 거래소가 이자를 주는데 이를 펀딩피, 스테이킹 이자라고 한다"며 "나는 0.5% 이상의 이자를 주는 거래소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펀딩피(Funding Fee)와 스테이킹(예치) 이자는 다른 개념이다. 스테이킹은 일종의 예·적금처럼 암호화폐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맡긴 이용자에게 이자를 지급한다.

이와 달리 펀딩피는 공매수(롱)와 공매도(숏) 비율을 맞추기 위한 제도로, 선물 거래에서 비율이 높은 포지션이 낮은 포지션의 사람에게 지급하는 비용이다. 이용자가 몰리는 포지션일 경우 오히려 거래소에 0.5%의 펀딩피를 내야 한다는 의미다.

또한, 해당 영상은 선물 거래 자체의 위험성은 알리지 않고 마치 예치 상품처럼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처럼 호도했다.

선물·마진 거래는 투자자들이 거래소 자금을 레버리지로 끼고 본인이 맡긴 증거금의 수수백 배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특히 선물 거래는 미래의 흐름을 예측해 투자한다는 최대레버레지 특성상 마진 거래보다 더 높은 비율의 레버리지를 걸 수 있다.

이로써 투자자들은 대규모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반대로 손실도 크게 볼 수 있다. 본인이 선택한 포지션(공매수 혹은 공매도)과 다르게 흘러가서 증거금이 모두 손실됐을 때 강제 청산을 당할 수 있어서다.

법률 전문가는 암호화폐 선물 · 마진거래는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보다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동환 최대레버레지 변호사(법무법인 디라이트)는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마진 거래에 대한 법적 판단을 내리지 않은 만큼 마진거래로 피해를 본 투자자는 법의 보호를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레버리지 ETF 쓸어담았다가 제대로 물렸다”. 개미들 ‘최대 위기’

지수 상승을 예상하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온 개인투자자들의 안색이 어두워지고 있다. 특히 나스닥지수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가 낙폭을 키우면서 하락장에 저점 매수로 대응한 ‘서학개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H)’가 올해 국내 증시에 상장한 해외주식형 ETF 중 최악의 손실을 냈다. 미국 뉴욕 나스닥100지수를 2배로 따르는데, -21.53% 손실률을 기록했다. S&P500지수의 레버리지 상품인 ‘TIGER 미국S&P500레버리지(합성H)’도 -14.75% 떨어졌다.

레버리지는 2배로 투자된다는 뜻으로, 가령 나스닥 지수가 1% 올라가면 레버리지 상품은 2%로 계산돼 2배의 이익을 얻게 된다. 반대로 지수가 1% 내려가면 레버리지 상품은 2% 손실을 본다. 고수익 고위험 상품인 최대레버레지 것이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저점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개인들은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H)와 TIGER 미국S&P500레버리지(합성H)를 각각 348억 원, 53억 원 사들였다.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도 동학개미와 다르지 않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는 올해 개장날인 지난 3일부터 24일까지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TQQQ)’에 가장 많이 베팅했다. 올해 순매수액만 3억7918만 달러(약 4526억 원)에 달한다. TQQQ는 나스닥 지수의 3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고위험 상품이다.

이 외에도 서학 개미의 순매수 5위에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SOXL)’이 이름을 올렸다. 9위는 미국 기술주 15개 종목의 주가를 최대레버레지 3배로 추종하는 ‘마이크로섹터 팡&이노베이션 3배 레버리지(BULZ)’가 차지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해외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는 이유는 ‘지금이 저점 매수 시기’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30대 개인투자자 A씨는 “최근에 (지수가) 떨어지는 것을 보니 저점매수 기회가 아닐까 생각한다. 다음 달에 QLD(나스닥100지수 일간수익률 2배를 추정하는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주식 투자자 B씨도 “1차 조정은 거의 바닥이 아닌가 싶다”면서 “주가 흐름은 누가 알겠냐만은 오늘 아침에도 레버리지 상품을 10주가량 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르다. 1월 하반기 미국 증시의 조정폭이 예상외로 크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는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전년과 달리 조정폭이 큰 변동성이 잦을 수밖에 없다”면서 “경거망동하기보다는 심사숙고하는 마음으로 증시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레버리지 10배의 유혹…슈퍼개미 몰리는 CFD의 경고

미국 월가를 뒤흔든 한국계 펀드 매니저 빌 황(한국명 황성국)의 헤지펀드 '아케고스(Archegos) 스캔들'이 최근 여의도 증권가에서 화제였다. 대출을 받아 주식 투자에 나섰다가 주가 급락으로 수조 원의 손실을 보며 시장을 충격에 빠뜨린 것뿐만 아니라 사건의 도화선이 된 상품 때문이다.

아케고스 스캔들의 도화선 중 하나가 장외파생상품인 차액결제거래(CFD)다. CFD는 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채 가격 변동에 따른 차액만 정산하는 파생거래다. 국내에서도 CFD 투자에 나서는 '슈퍼개미'가 급증하면서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케고스의 대표 빌 황(황성국). 블룸버그

아케고스의 대표 빌 황(황성국). 블룸버그

CFD 잔액 4조, 1년 새 3.5배로

6일 금융감독원과 최대레버레지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내 CFD 계좌 잔액은 지난 2월 말 기준 4조380억원이다. 1년 전(1조1385억원)의 3.5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CFD 계좌 수도 지난해 2월 4236개에서 1만4883개로 1년 만에 3.5배로 뛰었다. 개인 전문투자자 요건 완화와 최대레버레지 증권사의 영업 확대, 증시 호황이 맞물린 결과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CFD는 고위험 거래 방식이라 전문투자자로 등록해야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2019년 11월 개인 전문투자자로 인정받기 위한 금융투자상품 잔고 기준을 종전 '5억원 이상'에서 '초저위험 상품(국공채 등)을 뺀 5000만원 이상'으로 낮추면서 개인 전문투자자는 지난해 말 기준 1만1626명으로, 2019년(3330명) 대비 249% 늘었다.

덩달아 CFD 투자자도 2019년 576명에서 지난해 2083명으로 262% 급증했다. CFD는 법인도 이용할 수 있지만, 개인이 대부분이다. 지난해 말 기준 개인은 CFD 전체 거래대금의 97.2%를 차지했다.

CFD는 레버리지(지렛대)를 활용해 증거금의 10배까지 주식을 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최소 10%의 증거금으로 매수·매도 주문을 낼 수 있단 뜻이다. 예컨대 삼성전자 1만 주(6일 종가 기준 8억6000만원)를 8600만원으로 살 수 있다. 주가가 10% 오르면 100% 수익을 보지만, 10% 내리면 투자금 전액을 날리는 구조다. 증거금률은 투자 종목에 따라 10~40%다.

그동안은 양도소득세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기를 끌었다. 국내 증권사와 연계된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주문이 들어가기 때문에 CFD 거래는 외국인 매수·매도 통계로 잡힌다. 매매에 따른 이익과 손실은 투자자의 몫이지만, 주식 소유권은 증권사에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달부턴 11%의 최대레버레지 양도세가 부과된다.

CFD잔액계좌수추이.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CFD잔액계좌수추이. 그래픽=김경진 기자 [email protected]

주가 하락 때 반대매매 우려

양도세 부과에도 CFD 시장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자산가들이 레버리지 투자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꾸준해서다. 양도세 부과로 매력이 줄긴 했지만, 해외 주식 투자 측면에선 여전히 유리하다는 평가도 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해외 주식 거래 땐 양도세가 22%인데 CFD를 활용하면 11%에 그친다"며 "여전히 세금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수요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들도 '슈퍼개미 모시기'에 적극적이다. 교보·키움·신한·유진·하나·한국·DB 등 7곳에 이어 삼성증권이 지난 1일 CFD 서비스를 내놨다. NH·미래에셋도 연내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그러나 우려도 적지 않다. 최근 금감원이 발간한 '2021 자본시장 위험 분석보고서'를 보면 "현재 CFD 잔고의 대부분이 매수 포지션인 점을 고려할 때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에 따른 과도한 물량이 나오게 되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시장 규모가 아직 크진 않아 증시 전체보단 종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CFD 투자자 역시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CFD는 레버리지가 최대 10배로, 신용거래 융자(2배)보다 높다"며 "주가 급락으로 반대매매를 당하면, 이 반대매매가 주가 하락 폭을 더 키우는 등 악순환이 생길 위험도 크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CFD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CFD 시장이 커지면서 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문제점과 투자자 보호 방안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최대레버레지

(~2022-07-14 23:59:00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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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본사가 위치한 서울 중구 수하동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뉴스1 DB © News1 유승관 기자

미래에셋증권 본사가 위치한 서울 중구 수하동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뉴스1 DB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주식 'DLC' 상품의 거래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DLC(Daily Leveraged Certificates)는 기초자산의 일일 변동폭을 추종하는 상품으로, 기초자산은 텐센트, 알리바바 등과 같은 중국 위주의 기업들과 HSI, S&P500 등의 주가지수로 이루어져 있으며 최대 7배의 레버리지 상품이 상장되어 있다. 현재 DLC는 싱가포르 거래소에 약 260여 개 상장되어 거래 중이다.

DLC는 국내외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레버리지 ETN과 유사한 구조이지만 차이점이 있다. 레버리지가 최대 7배까지 확대되어 있는 만큼 '에어백 매커니즘'이라는 안전장치가 장착되어 있는데, 기초자산의 가격이 급변할 경우 이를 진정·완화시켜 줄 수 있는 장치이다.

국내 주식시장의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와 비슷한 개념을 개별 종목에 적용한 것이다.

에어백이 발동되면 30분간 DLC 매매가 중단되며, 이후 재조정된 가격으로 거래가 재개되어 빠른 시간에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위험을 줄여주는 제도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레버리지의 양방향(Long, Short) 상품이 모두 상장되어 있는 DLC가 새로운 투자 기회와 더불어 숏 포지션을 이용한 헤지 용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상장 종목의 기초자산이 중국, 홍콩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기존에 중국 투자에 관심이 있었던 투자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급락 배경엔 100배 레버리지 감수한 개인투자자들도"

강건택 기자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중국의 잇따른 규제 엄포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입'에 롤러코스터처럼 출렁거리고 있다.

특히 지난주에만 30% 급락한 배경에는 이러한 외부 요인뿐 아니라 규제받지 않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과도한 리스크를 감수한 개인들의 위험 투자도 큰 몫을 차지한다고 CNBC방송이 25일(현지시간) 분석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등 중개회사로부터 돈을 빌려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는 이른바 레버리지 투자에 나선 '개미'들이 무더기로 강제 청산을 당하는 바람에 시세 하강 최대레버레지 곡선이 더욱 가팔라졌다는 것이다.

비트멕스와 같은 아시아 소재 중개회사들이 최대 100대 1의 레버리지 거래를 허용한 것이 그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레버리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시세가 오르면 어마어마한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시세가 떨어지면 원금 이상의 큰 손실을 내게 된다.

가상화폐 데이터업체 'bybt'에 따르면 레버리지 포지션을 잡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지난주에만 120억달러(약 13조5천억원)를 청산당한 최대레버레지 것으로 집계됐다. 약 80만개 가상자산 계좌가 이러한 '청산 엑소더스'에 휩싸였다.

브라이언 켈리 BKCM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모든 투자자의 청산 가격은 대체로 비슷한 경향이 있다"면서 "그 지점에 이르면 자동 매도 주문이 한꺼번에 일어나면서 가격이 곤두박질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빈 라이언 JMP 애널리스트도 "매도가 더 많은 매도를 야기한 것"이라며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가상화폐 시장 레버리지는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두드러지게 하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기관투자자들에만 레버리지 투자를 허용하고, 로빈후드는 이용자들의 마진거래를 불허하는 등 다른 나라들에 비해 규제가 엄격한 편이라고 CNBC는 전했다.

이 밖에 가상화폐 대출 시장의 성장도 지난주 비트코인 급락의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됐다.

블록파이와 셀시어스 등 가상화폐 회사들이 비트코인을 담보로 이용자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담보물인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하면서 역시 무더기로 강제 청산이 이뤄졌다고 방송은 전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을 담보로 100만달러를 빌린 최대레버레지 이용자는 비트코인 시세가 30% 하락할 경우 그만큼 상환 부담이 급증하게 된다는 것이다.

켈리 CEO는 "담보 가치가 일정 수준에 이르면 이러한 회사들은 자동으로 당신의 비트코인을 매각하고 그 금액을 채권자에게 보낸다"며 이러한 현상이 비트코인 시세의 추가 하락을 불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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